‘곧 마흔’ 호날두의 은퇴 계획? “동기부여 없으면 그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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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는 아직 은퇴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

1985년생인 호날두는 곧 만으로 40세가 된다.
언제 은퇴해도 이상하지 않은 나이지만 그는 여전히 왕성하게 현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호날두는 16일(한국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5차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2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5-1 대승을 이끌었다.

호날두는 1-0으로 앞선 후반 27분 페널티킥으로 득점했고, 42분에는 환상적인 바이시클킥으로 쐐기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살아 있는 전설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만 A매치 217경기에 출전해 무려 135골을 넣었다.
2004년 A매치 데뷔해 20년간 대표팀 유니폼을 벗지 않고 있다.
실제로 전력에 보탬이 되는 선수로 ‘노욕’이라는 표현으로 비판하기도 어렵다.

프로 리그에서도 맹활약한다.
지난시즌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에서 35골을 폭격했고, 이번시즌에도 9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은퇴하기엔 아까운 게 사실이다.

호날두는 경기 후 은퇴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그는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다.
아마도 1~2년 내로 그렇게 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잘 모르겠다.
곧 40세가 되는데 나는 여전히 즐기고 있다.
동기부여가 있는 한 계속할 것이다.
언젠가 동기부여가 없는 날에는 그만둘 생각”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1~2년 내로 은퇴할 수 있다고 시사했지만 현재 분위기라면 호날두는 2년 후 북중미월드컵까지 노릴 가능성이 크다.
만 41세에 월드컵 무대를 누비는 호날두의 모습은 대회의 관전 포인트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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