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만 4개-전 부문 메달’ 근대5종, 세계선수권 역대 최고 성적→파리 전망 밝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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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과를 냈다.
‘간판’ 전웅태(29·광주광역시청)만 잘한 것도 아니다.
골고루 날았다.
2024 파리 올림픽 전망이 밝다.

근대5종 대표팀은 중국 정저우에서 열린 국제근대5종연맹(UIPM)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역대 최고 성적이다.
한국 근대5종이 단일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 4개를 딴 것은 처음이다.
기존 최고 기록이 2개다.
2017년과 2022년 기록한 바 있다.
확실한 성과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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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낭보는 지난 11일 나왔다.
서창완(국군체육부대)-전웅태가 남자부 계주에서, 김선우(경기도청)-성승민(한국체대)이 여자부 계주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에는 성승민이 여자부 개인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땄다.
같은 날 전웅태는 남자 개인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출전 선수들의 개인전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단체전에서도 남녀 모두 은메달을 품었다.

16일에는 마지막 종목인 혼성 계주에서 서창완-김선우가 금메달을 획득했다.
화려한 피날레 그 자체다.
역대 최다 금메달에 전 종목 메달이라는 성과까지 냈다.
역대 최다 메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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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은 한 명의 선수가 펜싱, 수영, 승마, 육상, 사격까지 모두 소화해야 한다.
어마어마한 체력과 정신력,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만큼 힘든 종목이지만, 동시에 비인기 종목이다.
상대적으로 관심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전웅태의 등장으로 상황이 달라졌다.
전웅태는 현재 세계랭킹 2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냈고, 2020 도쿄 올림픽에서는 한국 근대5종 사상 최초로 동메달을 품었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을 땄다.

동시에 한국 근대5종도 세계적인 강국으로 올라섰다.
전웅태 외에 서창완도 지난 4월 월드컵 대회 금메달을 차지하는 등 정상급 선수다 현재 세계랭킹 8위다.
전웅태와 함께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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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부 성승민은 ‘세계 최강’을 논한다.
현재 여자부 세계랭킹 1위다.
2022 세계선수권 단체전 은메달,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단체전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다.

특히 여자부 개인전 금메달은 한국 근대5종 사상 처음이다.
2022년생 어린 선수가 새 역사를 썼다.
올림픽 전초전 격인 이번 대회에서 강력한 존재감을 뽐냈다.

올림픽에서는 남녀 개인전만 열린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8월8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다.
한국은 올림픽 두 대회 연속 메달을 노린다.
대표팀은 17일 귀국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경북 문경 국군체육부대에서 올림픽 대비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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