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의 미친 적응력, 안타 2개만 있는 게 아니다 타구 질 자체가 좋다 [SS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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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윤세호 기자] 결과만큼 과정도 빛났다.
단순히 안타 2개를 친 게 아니라 범타가 된 타구의 질도 좋았다.
외야 플라이 하나는 작은 구장에서는 장타가 될 가능성도 충분했다.
샌프란시스코 이정후(26)가 최고 무대에서 엄청난 적응력을 보인다.

이정후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전날 3타수 1안타 1타점에 이어 이틀 연속 안타와 타점. 더불어 빅리그 두 번째 경기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시작부터 좋았다.
이정후는 1회초 상대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의 2구 체인지업을 중전 안타로 연결했다.
2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는데 이 타구 또한 단순한 범타가 아니었다.
비거리 106m로 작은 구장에서는 펜스로 향하는 타구였다.

4회초 찬스에서는 빅리그 첫 적시타에 성공했다.
1사 1, 2루에서 머스그로브의 높은 포심에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렸다.
머스그로브와 승부가 반복될수록 타이밍이 맞는 모습. 이정후의 적시타로 샌프란시스코가 4-0으로 리드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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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무안타로 물러난 타석도 내용은 괜찮았다.
특히 8회초 중견수 플라이는 타이밍이 맞았다.
데 로스 산토스의 포심에 큰 타구를 날렸다.
비거리 114.3m, 타구 속도 173.8㎞였다.

이정후가 범타로 물러난 타구에서 드러나듯 샌디에이고 홈구장 펫코파크는 투수 친화형이다.
그라운드 크기가 커서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다.
메이저리그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23년까지 펫코파크의 파크 팩터는 95로 30개 구장 중 두 번째로 투수 친화형 구장이다.
홈런 파크 팩터 또한 93으로 홈런이 쉽게 나오지 않는 구장이다.
100이 중간값. 100 이하는 투수친화형, 100 이상은 타자친화형이다.

이제 시작이다.
앞으로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 홈구장 오라클 파크 또한 파크팩터 97로 투수 친화형에 가깝지만 앞으로 쿠어스필드처럼 타자 친화형 구장도 경험할 이정후다.
쿠어스필드의 파크 팩터는 112에 달한다.
이를 단장, 감독, 코치, 구단 분석팀에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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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는 지난해 12월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었다.
높은 타율을 올릴 수 있으며 중견수 수비도 가능한 외야수를 찾았고 이정후를 적임자로 판단했다.

당시 현지 언론 디 애슬레틱은 “샌프란시스코는 지금까지 젊고 에너지 있는 타자를 찾았다.
꽤 오랜 시간 동안 콘택트 능력이 뛰어난 타자가 없기도 했다”며 “지난 10년 동안 샌프란시스코에서 규정 타석을 채우며 3할을 기록한 타자는 버스터 포지 뿐이다.
좋은 콘택트 능력에 안정적인 중견수 수비 능력을 겸비한 타자를 찾았다”라고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영입한 배경을 전했다.

시범경기에 이어 정규시즌 첫 2경기 모습도 만점이다.
인플레이 타구가 많고 타구 질 또한 좋은, 샌프란시스코가 고대했던 모습을 이정후가 시작부터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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