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전이 필요 없을 정도” 15년 만에 개막 ‘2연승’ 삼성, ‘엘도라도’ 함성 닿았다 [SS수원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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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김민규 기자] “타선은 작전이 필요 없을 정도였다.


부활한 ‘엘도라도’ 힘은 막강했다.
삼성이 5467일 만에 개막 2연승했다.
시즌 전 ‘2약’으로 분류될 이유가 없다는 것을 화끈한 공격력으로 증명했다.
삼성 사령탑은 ‘엘도라도’와 함께 명가재건 기치를 올리려 한다.

삼성은 2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개막시리즈 2차전에서 11-8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대니 레예스가 6이닝 1실점으로 막았고, 타선에서 장단 18안타를 몰아치며 연승을 일궈냈다.

전날 연장 10회 혈투 끝에 2018년 이후 6년 만에 개막전 승리 기쁨을 만끽한 기세를 15년 만의 개막 2연승으로 이었다.
삼성이 개막 2연전을 모두 이긴 것은 2009년 4월4~5일 대구 LG전 이후 처음이다.

공수 조화가 돋보였다, 선발등판한 대니 레예스가 6이닝 1실점으로 경기 흐름을 만들었다.
타선은 일찌감치 득점을 올리며 새 외국인 투수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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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회초 리드오프 김지찬의 우중간 안타와 상대실책 등으로 만든 1사 2,3루에서 데이비드 맥키넌이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안겼다.
이어진 2사 만루에선 류지혁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2-0을 만들었다.
승부는 중반 이후 갈렸다.
4-1로 앞선 6회초 구자욱 강민호 오재일의 적시타로 3점을 도망간 삼성은 7회초 무사 2루에서 김영웅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 2점 홈런을 뽑아내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경기 후 박진만 감독은 “레예스가 경기 초반 긴장을 많이 했는지 100% 본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선 장점인 위기관리 능력과 제구력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며 “타선 전체가 컨디션이 좋은 상태다.
작전이 필요 없을 정도로 알아서 본인들의 능력치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이틀 연속 경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KBO리그 데뷔 첫 선발승을 거둔 선발 레예스는 “경기 초반부터 많은 득점과 호수비가 있었다.
야수들 덕분에 KBO리그 데뷔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며 “경기 중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강민호의 좋은 리드와 응원 덕분에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
홈경기에서 오늘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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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타자 유격수로 출전한 김영웅은 시즌 1호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7회초 무사 2루 상황에 타석에 올라 KT 성재헌의 3구째 131㎞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승부를 가른 쐐기포였다.

김영웅은 “감독님과 코치님이 ‘죽어도 되니 톡 갖다 대지 말고 잡아쳐라’고 하셨다.
그 말을 듣고 타석에 섰는데 홈런이 나왔다”며 “치는 순간에는 홈런인지 몰랐다.
노리는 공은 없지만 항상 패스트볼 코스를 정해놓고 생각한 타이밍에 맞춰서 치려고 한다.
최대한 공을 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11-1로 앞선 9회말 KT에 7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결국 9회말 2사 2루에서 ‘끝판왕’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황재균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시즌 1호이자, 통산 40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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