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된 ‘이적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김민재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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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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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귀국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관심은 이어진다.

영국 매체 스트레티뉴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김민재의 상황을 주시해야 한다.
지난해 여름에도 맨유가 관심을 보인 선수”라면서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서둘러 판매할 것 같진 않지만 최근 센터백 3명을 돌려가면서 쓴다.
맨유는 이 상황을 고려해 김민재 측과 접촉해야 한다”고 19일 전했다.

최근 김민재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와 베이징 궈안(중국)을 거친 김민재는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했다.
이듬해 ‘수비의 본고장’ 이탈리아 나폴리에 둥지를 틀었다.
나폴리에서 소속팀이 33년 만에 스쿠데토(세리에A 우승)를 차지하는 데 결정적인 큰 역할을 했다.

단숨에 세계적인 센터백 반열에 오른 김민재는 빅클럽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그러다 지난해 7월 바이아웃(이적 시 필요한 최소 이적료) 5000만 유로를 지불한 바이에른 뮌헨으로 향했다.
유럽 진출 2년 만에 세계 최고 클럽 주전 센터백으로 발돋움했다.
토마스 투헬 바이에른 뮌헨 감독의 신임을 받아 꾸준히 주전으로 뛰었다.
당시에는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는 일정 속에서 혹사 논란까지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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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김민재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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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하지만 지난달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입지에 변화가 생겼다.
투헬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23~2024시즌이 끝나고 팀을 떠나는 것이 확정됐고 이후 연패에 빠지자 에릭 다이어를 선발로 내세웠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마테이스 더 리흐트 조합으로 성적이 나자 계속해서 밀어붙이고 있다.

김민재는 변함없이 준비하고 있다.
최근 독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해본 적이 없는 경험이지만 무언가 배울 수 있을 것. 불만스럽지 않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하며 기회를 기다리고 있다.

그 사이 맨유가 다시 관심을 보인다.
맨유는 지난해 여름 김민재 이적설의 중심에 있던 팀이다.
하지만 재정적인 문제로 바이아웃 지불이 늦어지면서 김민재를 놓쳤다.

영국 매체 풋볼트랜스퍼스는 “맨유는 지난해와 상황이 달라졌다.
새 공동 구단주인 짐 랫클리프 경이 이끄는 이네오스 그룹이 인수하면서 이적 시장에서 쓸 자금을 확보했다.
맨유가 수비수를 영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민재를 데려오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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