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8위 신지애 ‘박세리 호스트 대회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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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주 무대인 신지애가 미국에서 모습을 드러낸다.
2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팔로스 베르데스 이스테이츠의 팔로스 베르데스 골프클럽(파71·6447야드)에서 열리는 퍼 힐스 박세리 챔피언십(FIR HILLS SERI PAK Championship)에 나선다.
‘살아있는 전설’ 박세리가 호스트로 나서는 대회다.
총상금 200만 달러(약 26억7000만원)에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다.
신지애는 오는 8월 파리 올림픽 출전을 노리고 있다.
현재 세계랭킹은 18위다.
올림픽 무대를 밟기 위해선 세계랭킹을 끌어올려야 한다.
세계랭킹 15위 안에 진입할 경우 최대 4명까지 등판할 수 있다.
한국은 고진영 6위, 김효주 9위, 양희영 14위 순이다.
여자부는 8월 7일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 근교 르 골프 나시오날 골프장에서 펼쳐진다.
신지애는 파리 올림픽에 진심이다.
이 대회도 박세리에게 먼저 초청을 부탁했다.
박세리는 "신지애 선수와는 해마다 인사를 하는 사이다.
아시아 쪽 시즌이 개막하기 전에 이 대회가 열리는 만큼 나오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다"면서 "선수 자신도 올해 파리 올림픽 출전에 대한 의지가 큰 것 같아서 초청하게 됐다"고 공개했다.
신지애 지난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V포인트 엔이오 골프 토너먼트에서 3위를 차지했다.
우승을 차지한 스즈키 아이(일본)와는 1타 차에 불과했다.
아쉽게 프로 통산 65번째 우승은 놓쳤지만 새 시즌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 대회를 마친 직후 미국으로 건너와 현재 적응 훈련에 집중하고 있다.
한국은 신지애 외에 김효주, 전인지, 박희영 등 이른바 ‘세리 키즈’로 불렸던 박세리의 후배들이 대거 나선다.
올해 여섯번째인 LPGA투어 대회에서 첫 승전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여기에 세계랭킹 1위 릴리아 부, 2위 넬리 코다(이상 미국), 지난해 우승자이자 4위 인뤄닝(중국) 등 톱랭커들도 출격한다.
노우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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