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美 출국 완료… LG, 대승적 차원에서 ML 도전 승인 “선수 의사 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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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또 한 명의 메이저리거 탄생이 임박했다.
프로야구 LG는 3일 “고우석이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 절차에 따라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MLB) 구단으로부터 오퍼를 받았다.
구단은 선수의 의사를 존중해 오퍼를 보내온 팀으로 고우석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2023시즌을 마치면서 총 7시즌의 등록일수를 채운 고우석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빅리그 진출을 타진하겠다는 뜻을 공식화 했다.
LG가 이를 승낙했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 11월 28일 MLB 사무국에 그의 포스팅을 신청했다.
이후 사무국은 12월 5일 MLB 30개 구단에 고우석의 포스팅을 공시했다.
녹록지 않았다.
30일 이내에 계약을 마쳐야 하는 데드라인이 걸렸지만 고우석을 향한 관심은 뜨겁지 않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로 거듭난 그지만 2023시즌 44경기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다.
한국 무대 기준으로는 강력한 공을 뿌리지만 강타자가 즐비한 미국 무대에서의 성공 여부를 확신할 수 없다는 것도 불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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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마감 기한(4일 오전 7시)이 하루도 채 남지 않은 이날까지 잠잠했던 이유다.
하지만 극적 반전이 일어났다.
미국 뉴욕포스트의 존 헤이먼 기자가 “고우석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계약에 근접했다.
아마도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될 것”이라 전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공식 오퍼를 전해 들은 LG도 고민의 시간을 거쳤다.
포스팅 도전을 승낙할 때부터 터무니 없는 금액으로는 그를 보낼 수 없다는 뜻을 확실히 해왔기 때문이다.
장고 끝에 결국 결단을 내렸다.
구단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선수의 도전 의사를 존중하기로 했다.
설사 올해 고우석을 붙잡는다고 하더라도, 2024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FA) 신분을 얻어 다시 미국행을 타진할 수 있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강해 결국 떠나보내야 한다면, 이적료와 추후 국내 복귀 시 함께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얻을 수 있는 지금이 더 나은 타이밍이라는 점도 배경에 깔렸다.
그에 따라 고우석은 이날 메디컬 테스트를 포함한 계약 진행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아직 샌디에이고가 제시한 구체적인 계약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추후 절차를 거쳐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김하성과 한솥밥을 먹게 된다.
아울러 3월 20∼2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MLB 개막전인 서울시리즈 동반 출전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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