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새 사령탑’ 김기동 감독 “원팀으로 똘똘 뭉치겠다”…‘우승·흥행’ 모두 잡을 것

작성자 정보

  • 토토힐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722 조회
  • 0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FC서울 김기동 감독 15대 취임 기자회견

17042509947752.jpg
김기동 FC서울 신임 감독이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앞두고 열린 취임 행사에서 꽃다발을 들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포항에서만 통하는 감독이 아님을 증명하겠다.


자타공인 K리그 명장으로 꼽히는 김기동 감독이 FC서울 지휘봉을 잡게 됐다.


포항 스틸러스를 이끌고 2023시즌 K리그1 2위와 대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올랐던 김 감독은 최근 몇 년간 성적이 부진한 서울을 재건하는 것이 목표다.


서울은 2019년 3위에 올랐지만 이후 계속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2020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파이널B에 머물러 자존심을 구겼다.
몇 년간 파이널B로 떨어지자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마저 고개를 숙이며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했다.


이에 변화를 꾀하고자 결심한 서울은 K리그 최고 지도자로 꼽히는 김 감독을 선임하게 됐다.
김 감독은 U22 대표팀, 인천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대표팀 코치 등을 지냈다.
부임 첫 해인 2019년 포항을 K리그1 4위로 이끌었으며 이듬해에는 3위를 견인했다.

김 감독은 3일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 15대 취임 기자회견에서 “서울의 찬란했던 영광을 다시 재현시키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무엇보다 포항에 적합한 지도자가 아닌 것을 증명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에게 서울행은 꽤 의미있는 도전이다.
새로운 도전이자 새로운 증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그는 “포항에서 더 할 수도 있었겠지만 많은 분들이 김기동은 포항에 적합한 지도자라는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이러한 말들에서 벗어나 새로운 팀에서 나의 능력을 보여주고 싶었다.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다.
서울은 매력적인 팀”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개인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팀워크를 잘 이뤄 ‘원팀’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는 기술적인 선수가 많다.
하지만 팀원들과 조화를 이뤄내지 못하면 승리와 우승은 가져올 수 없다.
선수들의 개인 가치를 올리는 것뿐만 아니라 팀워크를 잘 이뤄낼 수 있도록 조직훈련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17042509950372.jpg
김기동 FC서울 신임 감독이 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행사에서 여은주 대표이사와 악수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비록 성적은 부진했지만 팬들의 성원만큼은 뜨거웠다.
서울은 지난해 2018년 유료관중 집계 후 K리그 최초로 40만 관중 돌파(43만29명)와 함께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한 시즌 최다 평균 관중 기록을 수립했다.
지난해 19차례 홈경기에서 누적 관중 43만29명을 기록, 평균 관중 2만2633명으로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팀 성적이 부진하면서 FC서울 구단과 선수들도 아쉬움을 남길 수 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팬들의 웃음이 떠나지 않는 좋은 축구를 하고싶다.
최근 몇 년 동안 파이널A에 못 올라가며 선수들의 자존감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김기동은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현실에 갇혀있는 FC서울을 살리고 그 다음 스텝을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 당장 우승을 하진 못하겠지만 최대 목표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다.
분명 우승의 기회는 올 것이다.
기회를 잡아서 서울에 있는 동안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

최대 라이벌로 울산과 전북을 꼽은 그는 “울산과 전북전에서 승리한다면 더 높은 곳으로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특정 팀을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없지만 두 팀을 이겨야 올라갈 수 있다.
두 팀을 이기지 못하면 높은 위치로 올라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본 콘텐츠의 저작권 및 법적 책임은 스포츠월드(www.sportsworldi.com)에 있으며, 토토힐는 제휴를 통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련자료

  • 서명
    토토힐 운영자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6,562 / 1286 페이지
  • 보증업체
  • 이벤트
  • 꽁머니교환
  • 로그인
토토힐 이벤트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