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조작 전 프로축구 선수, 1조원대 도박 자금 세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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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승부조작에 가담해 영구 퇴출된 전직 프로축구 선수가 주축인 불법 도박사이트 자금 세탁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도박 장소 등 개설,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총책 전직 축구선수 A씨 등 8명을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나머지 조직원 1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5곳의 국내 사무실을 두고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만들어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으로부터 1조1000억원 규모의 도박 판돈 입금 업무를 대행해 1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허위 코인 매매사이트를 만든 후 대포통장 업자에게 200여 개의 대포계좌를 제공받아 수천 개의 가상계좌를 발급받았다.
불법 도박사이트 회원 6만6802명으로부터 1조1000억원 상당의 도박 자금을 입금받았고, 임금액의 1%를 수수로 명목으로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범행에 사용된 대포통장이 금융기관에 지급정지 되거나 이로 인해 수사기관으로부터 출석요구를 받으면 허위 코인 거래 내역을 출력해 이를 제출하는 수법으로 계좌 지급정지를 풀거나 수사망을 피해왔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K리그 승부 조작 사건에 연루돼 영구 제명이 된 인물로 드러났다.
이번 사건에서 총책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번 사건에서 범행 기획, 관리 등 총책 역할을 하면서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죄수익 7억3000만원에 대해 국세청에 조세 탈루 사실을 통보하는 한편, 불법 도박사이트 112곳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다.
또한 도박 입금 내역 중 청소년 계좌를 다수 확인해 도박을 한 80명을 적발해 선도심사위원회에 연계했다.

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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