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는 진짜 위험하다…위기의 흥국생명, 타나차 합류 후 삼각편대 갖춘 한국도로공사전이 최대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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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위기에 놓인 흥국생명에 한국도로공사는 시즌 최대 분수령이 될 수 있다.

흥국생명은 24일 김천체육관에서 한국도로공사와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흥국생명은 최근 2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
14연승 후 다가온 연패라 충격이 크다.
이유는 있다.
외국인 아포짓 스파이커 투트쿠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공격력은 물론이고 높이, 블로킹 등 여러 면에서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실제로 정관장, 현대건설을 상대로 완패하며 크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전에서 연패를 끊지 않으면 분위기는 걷잡을 수 없이 더 붕괴할 수 있다.
흥국생명은 아슬아슬하게 선두를 지키고 있다.
승점 40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는 사이 현대건설이 37점을 확보해 턱밑까지 추격했다.
당장 3라운드 내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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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입장에서는 이제 어떤 팀도 쉽게 볼 수 없다.
게다가 한국도로공사는 최근 경기력이 살아나고 있다.
복귀한 아시아쿼터 아웃사이드 히터 타나차가 맹활약 중이다.
지난시즌 경기당 평균 10.13득점을 기록했던 타나차는 이번시즌 4경기에서 85득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평균 21.2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공격성공률로 38.9%에서 40.74%로 근소하게 상승했다.

타나차가 한 자리에서 제 몫을 하면서 아포짓 스파이커 니콜로바, 대각선 아웃사이드 히터 강소휘까지 덩달아 살아나는 효과를 누린다.
투트쿠가 빠진 흥국생명은 니콜로바 입장에서 부담이 덜 할 수 있다.
블로킹 높이가 낮아지면 니콜로바 공격력은 더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흥국생명은 경기 외적으로도 분위기가 좋지 않다.
지난 정관장전에서 고희진 감독을 향해 조롱하는 듯한 행위를 한 다니엘레 수석코치의 징계가 26일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 결정된다.
경기를 통해 흐름을 바꾸지 않으면 안팎으로 무거운 공기가 팀을 짓누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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