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공 자신 있다” 두산 154㎞ 파이어볼러 최우인, 과제는 기복 줄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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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종원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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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에 새 둥지를 툰 이적생 투수 최우인의 당찬 자기소개다.
자신감에는 이유가 있다.
그도 그럴 게 시속 최고 154㎞의 직구를 자랑하는 능력을 갖춘 덕분이다.
지난 22일 롯데와의 2대 3 트레이드를 통해 외야수 김민석·추재현과 함께 곰 군단에 합류했다.
이때 두산은 “군필 유망주 투수로 잠재력을 보고 영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02년생 우완 투수 최우인은 가동초-대치중-서울고를 거쳐 2021년 드래프트 2차 8라운드 71순위로 롯데에 입단했다.
전형적인 ‘미완의 대기’다.
1군 등판 기록은 아직 없다.
퓨처스리그(2군)의 경우 통산 21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9.24(25⅓이닝 26자책)를 기록했다.
올 시즌은 2군에서 9경기 평균자책점 15.55(11이닝 19자책)로 부침이 다소 있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이어 “롯데 팬들께는 좋은 모습을 많이 못 드린 게 마음에 걸린다.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
두산에서도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응원 많이 해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강력한 구위가 매력이다.
날씨가 쌀쌀해진 최근까지도 150㎞ 직구를 뿌렸을 정도다.
선수 본인도 “빠른 공, 그리고 공의 힘이 좋다”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다만, 불안 요소가 있다.
바로 들쭉날쭉한 널뛰기하는 ‘기복’ 때문이다.
롯데 소속으로 소화했던 마무리 캠프에서도 피칭 개수를 늘려가면서 일정한 릴리즈 포인트에서 공이 나오도록 하는 연습을 했다.
최우인은 “볼 스피드는 잘 나와도 (기복 문제로) 계속 아쉬움이 있었다.
두산에 온 만큼 기복 있는 투구를 줄이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선발보다는 불펜을 선호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길게 던지면 그만큼 스피드가 줄어드는 게 있는데, 불펜으로 나와 짧고 강하게 던지는 게 맞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롤 모델로 삼을 선배도 정했다.
곰 군단 선발진 기둥을 맡고 있는 투수 곽빈이다.
오른손 투수에 더해 강속구 능력까지 일맥상통하는 대목이 여러모로 많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
최우인은 “오늘 오전에 만났는데, ‘잘 왔다’고 반겨주더라. (이)병헌이는 어렸을 때부터 정말 성실했다.
나 역시 병헌이처럼 열심히 해서 팬들께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전날에는 서울고 동기인 안재석을 거리에서 마주치는 해프닝을 경험했다.
군 복무 중인 안재석의 휴가가 때마침 겹쳤다.
최우인은 “어제(23일) 잠실새내에서 식사를 하다가 우연히 재석이랑 만났다.
‘잘 해보라”고 격려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선수 본인의 작은 바람을 전했다.
바로 두산에서 새롭게 맞이할 유니폼 배번이다.
전 소속팀 롯데에서는 입단 첫해인 2021년 64번을 단 뒤 줄곧 세 자릿수 등번호와 함께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는지 묻자, 고개를 저었다.
최우인은 “따로 선택한 것 없이 팀에 그냥 주는 번호를 달았다”며 “올해 등번호 119번을 보고 다들 ‘소방관’이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
두산에서는 기회가 된다면 두 자릿수 번호를 달고 싶다.
이왕이면 119만 아니면 좋을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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