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 없이 싸운 현대건설…“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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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24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방문 경기에서 선수들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이 시즌 첫 2연패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4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2024~2025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37-35 25-27 12-25)으로 졌다.
승점 21(7승3패)의 현대건설은 2위를 유지했으나 선두 흥국생명(승점 26)과는 승점 5점 차로 벌어졌다.

현대건설은 이날 사실상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1세트에 선발 출전을 했지만 초반에 교체됐다.
그대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그 이유가 밝혀졌다.
모마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선수들과의 불화는 아니다”라며 “본인 컨디션을 이해하는 차원이 달라서 그런지… 안 좋다 보니까 나현수를 투입했는데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고 말했다.

현대건설이 이날 패하긴 했지만 잘 싸웠다.
치열한 접전 끝에 2세트를 따냈고 3세트에도 물고 늘어지는 경기를 펼쳤다.
모마 대신 들어간 나현수는 14득점(공격성공률 32.56%)을 기록했다.

인천=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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