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FA 1호 계약 최정 아니다’ 우규민, 2년 총액 7억원 KT 잔류…“팀 KS 진출 기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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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2025 프리에이전트(FA) 1호 계약은 최정(37)이 아니다.
우규민(39)이 가장 먼저 사인했다.
KT 잔류다.

KT는 6일 “베테랑 투수 우규민과 FA 계약을 체결했다”며 “2년 총액 7억원(계약금 2억원, 연봉 4억원, 옵션 1억원)에 계약하며 동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2003 신인 드래프트에서 LG에 지명된 우규민은 LG에서 선발과 불펜, 마무리를 오가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10승 시즌과 30세이브 시즌이 모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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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시즌 후 FA 자격을 얻었고, 삼성과 4년 총액 65억원에 계약하며 둥지를 대구로 옮겼다.
두 번째 FA도 삼성에서 했다.
1+1년 총액 10억원이다.

2023시즌을 마친 후 다시 팀을 옮겼다.
2차 드래프트에서 KT가 지명하면서 수원으로 왔다.
올시즌 45경기 43.1이닝, 4승 1패 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하며 여전한 실력을 뽐냈다.

볼넷은 단 2개다.
올시즌 40이닝 이상 던진 투수 가운데 최소 기록이다.
이강철 감독도 “우규민이 제구가 되니까 잘 쓸 수 있다”며 호평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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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시즌 후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그리고 계속 KT 유니폼을 입는다.
C등급 FA라는 점에서 다른 팀이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우규민은 KT의 손을 잡았다.

KT 나도현 단장은 “베테랑 투수로서 풍부한 경험을 가진 우규민은 우수한 제구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투수 운용에 보탬이 된 꼭 필요한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투수진의 허리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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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규민은 “선수 생활 막바지에 좋은 감독, 코치님들, 선수들과 함께 2년이라는 시간을 더 보낼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주신 구단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감사한 기회를 받은 만큼 내년에는 꼭 팀이 한국시리즈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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