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민-우승현이 왜 있지?’ 삼성 마무리 캠프 ‘기묘한’ 2명, 이유가 있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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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삼성이 2024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를 떠났다.
젊은 선수 위주로 꾸렸다.
그런데 베테랑도 포함됐다.
임창민(39)과 오른손 이승현(33)이다.
뭔가 ‘기묘한’ 두 명. 이유가 있다.

삼성 선수단은 5일 마무리 캠프를 위해 오키나와로 출국했다.
오는 22일까지 17발18일 일정으로 캠프를 치른다.
박진만 감독이 지휘하고, 정대현 수석코치를 비롯해 주요 코치들이 훈련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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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는 저연차 선수 위주로 명단을 꾸렸다.
배찬승, 심재훈, 차승준, 함수호, 홍준영 등 신인 선수들도 함께다.
이들은 6일 캠프 합류. 올시즌 강한 인상을 남긴 양도근도 포함됐고, 전역하는 이해승도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임창민과 오른손 이승현이 함께한다.
올해 정규시즌을 풀로 치렀고, 플레이오프-한국시리즈까지 나선 선수들이다.
주전은 마무리 캠프에서 대체로 빠진다.
이들은 또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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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만 감독은 “본인들이 원했다.
시즌이 끝났다고 내려놓지 않겠다고 하더라. 계속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둘이 자청해서 캠프를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현은 체력 관리도 하고, 체중도 빼보겠다고 하더라. 캠프에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했다.
본인들이 느낀 부분이 있나 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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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민은 정규시즌 60경기 54.1이닝, 2승 1패 28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했다.
이후 플레이오프 세 경기, 한국시리즈 세 경기 등판했다.

오른손 이승현은 60경기 60.1이닝, 6승 2패 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4.48이다.
플레이오프 한 경기, 한국시리즈 세 경기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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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필승조 자원으로 활약했다.
덕분에 삼성도 한국시리즈까지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스스로 만족하지는 못한 듯하다.

한국시리즈 끝나고 잠깐 한숨 돌린 후 다시 마무리 캠프에서 다시 땀을 흘린다.
박진만 감독도 괜찮다고 판단했고, 만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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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 이종욱 코치도 계약 후 바로 마무리 캠프에서 선수들과 함께한다.
박 감독은 “안 그래도 계약하고 인사하러 왔더라. 빨리 적응하는 쪽이 나으니까 같이 가서 하자고 했다.
바로 준비하겠다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경험 많은 코치다.
가진 것이 있으니까, 선수들에게 잘 알려줄 것이다.
잘 접목하고, 잘 움직여주면 나도 좋고, 팀에도 좋은 일 아니겠나”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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