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욕심 숨기지 않은 조현우, 여전히 우승에 목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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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3연패를 확정한 뒤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
프로축구 울산이 K리그 3연패를 달성했다.
울산은 1일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파이널A 36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승점 68(20승 8무 8패)의 울산은 남은 정규리그 두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기 우승을 달성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의 활약이 컸다.
조현우는 올해 울산이 치른 36경기에 모두 출전하면서 경기당 평균 실점은 1.03골에 불과하다.
25경기 이상 소화한 골키퍼 가운데 전북 김준홍(0.9실점)에 이어 2위다.
조현우가 골문을 지킨 울산은 K리그1에서 가장 적은 37실점을 했다.
조현우는 올 시즌뿐 아니라 3연패에 모두 공을 세웠고 올 시즌 튼튼한 방패 역할을 하면서 올 시즌 강력한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후보로 부상했다.
조현우도 MVP에 대한 희망을 숨기지 않았다.
조현우는 경기 뒤 “작년에 기대를 많이 했다.
올 시즌도 시즌을 시작하면서 기대했다.
우승하면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고 매 경기 최선을 다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왔기 때문에 (MVP) 수상을 많이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 우승을 확신했냐는 질문에 “우리 팀이 올해는 패배가 좀 많았는데 팀이 위축될 수 있는 상황에서 김판곤 감독이 와서 저희에게 동기부여를 많이 했다.
팀을 많이 바꿔 놓았다”고 했다.
조현우는 “(김판곤 감독 부임 이후) 저희가 승리를 많이 가져오면서 안정적으로 경기했다.
만약 오늘 경기 결과가 좋지 않았어도 우승할 것이라는 자신감 있었다”라고 했다.
조현우는 앞으로도 K리그에서 계속해서 우승컵을 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울산과 작년에 재계약을 할때도 별이 많이 없다는 걸 스스로 느꼈다”라며 “울산은 좋은 팀이고 퀄리티가 있는 팀이다.
제가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별(우승) 6개, 7개를 향해서 준비를 잘하겠다”고 말했다.
김판곤 감독도 조현우에 대해 “충분히 MVP 자격이 있다”고 했다.
그는 “그의 선방은 늘 있는 것이고 특별한 일이 아니다”라며 “경기에서 어려움이 왔을 때 우리 팀의 큰 힘이 됐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줘서 팀에 해준 것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울산=김진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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