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반환기 ‘최고 성적’ 김도균의 서울E, 만족은 없다…공격 세밀함 더 다진다 [SS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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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릉=강예진 기자] 재정비 시간이다.
좋은 흐름을 이어가려는 K리그2(2부) 서울이랜드의 담금질이 다시 시작됐다.

김도균 감독이 이끄는 이랜드는 K리그2 3위(승점25·7승4무4패)로 6월 A매치 휴식기를 맞이했다.
10~14일 강원도 강릉으로 이동, 하반기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강릉월드구장 등에서 구슬땀을 흘린다.
13일엔 관동대와 평가전도 예정돼 있다.

강릉에서 만난 스포츠서울과 김 감독은 “팀이 안정을 찾고 있다.
경기력과 결과를 모두 잡으면 좋지만, 경기력이 점차 올라오고 있다”며 “휴식기 이후가 중요하다.
첫 대결이 (선두) FC안양이다.
정말 중요한 경기”라고 강조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은 ‘승격 경험자’답게 팀을 꾸리고 있다.
오스마르와 김오규 등 베테랑 수비수를 영입해 수비에 안정을 불어넣었다.
15경기 15실점으로 K리그2 13개 구단 중 최저 실점 2위다.

득점력도 준수하다.
15경기 30골을 넣으며 경기당 2골이다.
무득점을 기록한 경기는 지난 3월16일 부천FC전, 딱 한 번이다.
매 경기 상대 골문을 저격하고 있다.
외국인 공격 듀오 브루노 실바(10골3도움)와 이코바(6골2도움)의 화력이 매섭다.

특히 시즌 초반 잠잠하던 이코바가 살아나 팀 공격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이코바는 최근 5경기 4골1도움을 기록했다.
아직 몸상태가 60~70% 정도임을 감안하면 후반기 그의 발끝에 기대를 걸 만하다.

이랜드 올해 창단 10주년을 맞아 승격하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분위기도 좋다.
반환점을 돈 시기에 3위에 매겨진 건 창단해인 2015년 2위 이후 가장 높은 위치다.
당시 이랜드는 최종 4위로 준플레이오프를 치른 바 있다.
이후 승격 싸움에서 멀어졌는데, 올해 ‘확’ 바뀐 분위기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랜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스트라이커와 미드필더, 사이드백 보강을 그린다.
또 공격의 세밀함을 입히는 게 목표다.
김 감독은 “우리가 선제 실점하고 따라갈 때 공격 전개를 보면 세밀함이 떨어진다.
보강하면 분위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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