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찬·이주형 형제에게 찾아온 봄…롯데 키움 3연전에서 맞붙는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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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롯데 이주찬(26)과 키움 이주형(23) 형제에게 봄이 찾아왔다.
나란히 1군 무대에서 활약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두 팀은 12일부터 서울고척스카이돔에서 맞대결한다.
형제 대결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프로에선 동생이 먼저 빛을 봤다.
2020년 LG에 입단했다가 지난해 키움으로 이적한 뒤 기량이 만개했다.
‘포스트 이정후’로 불리며 리드오프로 맹활약하고 있다.
허벅지 부상으로 지난 2일 뒤늦게 시즌을 시작했는데도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 8경기에서 타율 0.483으로 펄펄 날고 있다.
규정타석을 채우지 못해 순위표에서는 빠져있지만, 타율 1위 롯데 레이예스(0.389·이상 10일 현재)도 제칠 기세다.

키움은 올시즌 최하위 후보로 꼽혔다.
뚜껑을 열어보니 리그를 뒤흔드는 다크호스다.
이주형의 복귀가 큰 힘이 됐다.
팀 7연승에 기여했고, 키움도 4위(7승6패)로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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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떠난 자리를 완벽히 메웠다.
홍원기 감독은 “이주형은 피지컬이나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다”며 “이정후 못지않게 작은 실수도 용납하지 못하고 채운다.
앞으로도 약점을 계속 보완해나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주찬은 동생보다 데뷔가 늦었다.
2021년 롯데 육성선수로 입단해 1군에 단 세 경기 밖에 출장하지 못했다.
그러다 김태형 감독 부임 후 스프링캠프에서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개막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퓨처스리그에서 3할대 타자로 활약한 것도 한몫했다.

김 감독은 “(이)주찬이가 어깨와 완력이 좋다.
수비도 안전하게 한다.
타격 메커니즘도 좋다”며 “앞으로 3루나 유격수로 나설 상황도 많을 것”이라고 믿음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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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에 부응했다.
7일 사직 두산전에서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끝내기 안타를 터뜨렸다.
생애 첫 물세례로 ‘주인공’이 됐다.

김 감독의 ‘쪽집게 강의’ 결과가 바탕에 깔렸다.
끝내기 안타는 3루 파울라인 안쪽에 아슬아슬하게 떨어졌다.
비디오 판독까지 간 끝에 페어로 선언됐다.
이주찬은 “감독님이 타격 때 몸을 안(홈플레이트 쪽)으로 넣으라고 하셨다.
그래서 밀어친다는 기분으로 타격했다.
타구가 덜 휘어서 안쪽에 떨어졌다.
원래라면 파울이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찬-주형 형제는 같은 초·중·고교를 다니며 끈끈한 우애를 쌓았다.
함께 그라운드에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던 형제는 곧 꿈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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