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 태국 원정 지면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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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태국 방콕 윈드밀 풋볼클럽에서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앞둔 한국 축구대표팀이 몸을 풀고 있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오는 26일 치러지는 태국과의 방콕 원정 경기에서 패배하면 한국의 월드컵 최종 예선 진출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이날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에 있는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과 앞서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의 C조 3차전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한국은 3차전에서 승점 1점을 나눠가지는 데 그쳤다.
한국은 조 선두(2승 1무 승점 4)를 유지했으나, 태국이 조 2위(1승 1무 1패 승점 4)로 올라섰다.
중국은 싱가포르와의 3차전에서 2-2로 무승부였고, 골득실에서는 태국에 밀렸다.
한국은 황 임시 감독 체제로 3차전에서 급하게 다시 하나 된 모습을 보였지만, 결과는 1-1 무승부여서 절반의 성공만 거둔 셈이다.
태국에게 원정에서 승점을 내주면서 방콕 원정을 떠나게 돼 이번에 승점을 따고 돌아가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한국은 방콕 원정에서 승점을 따고 돌아가야 최종 예선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방콕 원정에서 승점을 따지 못한다면, 2차 예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한다.
한국이 태국 원정에서 패한다면, 한국과 태국이 승점 동률(2승 1무 1패 승점 7)이 된다.
중국은 싱가포르와 톈진에서 4차전을 치르는데, 싱가포르를 잡는다면 중국도 2승 1무 1패로 승점 동률이 된다.
골득실에서 현재 한국이 압도적으로 높아 1위를 유지하겠지만, 전적이 동률이 된 이상 1, 2위 확보를 장담하기 어렵다.
48개국이 참가한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은 각 조 1, 2위 팀이 3차 예선에 진출하고 나머지 팀들은 2027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최종예선으로 진출한다.
만약 최종 예선 통과에 실패하면 그간 한국이 이어 온 월드컵 10회 연속 진출했던 역사는 과거 이야기가 된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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