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로 보답할 것”…‘수영 간판’ 황선우, 자유형 100m 파리올림픽 티켓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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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0·강원도청)가 2024 파리 올림픽 첫 번째 출전권을 확보했다.
황선우는 24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8초28로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자신이 보유한 한국 기록 47초56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48초34)을 통과한 그는 파리행을 확정했다.
황선우는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를 통해 “오늘 경기에서 A 기준기록을 넘어선 값진 레이스를 펼친 것 같아 뿌듯하다”면서 “올림픽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게 실감이 나고, 꿈의 무대인 만큼 남은 기간 더 노력해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께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우는 25일 오전 주종목인 자유형 200m 예선에 참가한 뒤 26일 자유형 200m 결승에서 파리 올림픽 두 번째 출전권 확보에 나선다.
2012 런던 올림픽에 처음 출전했던 김서영(30·경북도청)은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 4회 연속 올림픽 출전을 결정지었다.
한국 수영 선수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건 김서영이 처음이다.
결승에서 2분13초24로 가장 먼저 결승선에 도착했으나 파리 올림픽 기준기록(2분11초47)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결승 1위 선수 가운데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인 작년 3월 이후 국제수영연맹 인정 대회 실적을 인정한다는 기준 덕분에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2분10초36) 기록을 앞세워 올림픽행을 확정한 것이다.
김서영은 올댓스포츠를 통해 “파리 올림픽 포스터를 보며 ‘나도 저곳에 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올림픽은 모든 선수의 꿈인 만큼, 4회 연속 출전해 기쁘다”면서 “후배의 선전을 보고 있으면 동기부여도 되고 각오도 다지게 된다.
남은 기간 모든 노력을 다해 올림픽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같은날 한국 여자 수영 장거리 간판 한다경(24·전라북도체육회)은 여자 자유형 800m 결승에서 8분38초32로 우승, 5년 만에 한국 신기록을 수립했다.
올림픽 기준기록(8분26초71)에는 못 미쳤으나 2019년 5월 자신이 세운 종전 한국 기록(8분39초06)을 0.74초 단축했다.
한다경은 “2019년 이후 한동안 기록을 단축하지 못했다.
그동안 열심히 지도해주신 코치님들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어서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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