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홍호와 만날 가능성 있는데…음바페의 의지 “내 결정권 아니지만, 올림픽 출전 소망 변함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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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킬리안 음바페(파리생제르맹)이 파리 올림픽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파리 올림픽은 오는 7월26일부터 8월11일까지 진행된다.
1998년생인 음바페는 올림픽 출전 나이가 지났지만 와일드카드로는 뛸 수 있다.
더욱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만큼 음바페가 출전할 의지가 클만하다.
프랑스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끄는 티에리 앙리 감독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과제도 있다.

더욱이 유로 2024도 올해 열린다.
유로 2024는 6월14일부터 한 달간 열린다.
음바페는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핵심 자원인 만큼 유로 2024에도 발탁될 가능성이 크다.
2개 대회를 동시에 출전하는 것이 부담되나 불가능한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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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올림픽은 의무 차출이 아니라 소속팀의 허락이 떨어져야 한다.
음바페는 “나는 항상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었고 내 소망은 변하지 않았다.
파리에서 경기하는 건 정말 특별하다고 항상 말해왔다.
난 그곳에 있고 싶다.
파리생제르맹과 논의한 적은 없다”고 올림픽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또 하나의 걸림돌은 음바페의 이적이다.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에서 뛰고 있지만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
파리생제르맹과 이번시즌까지 계약돼 있다.
여름에 이적하게 되면 음바페는 파리생제르맹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의 허락을 받아야 올림픽에 나설 수 있다.

음바페는 “물론 (올림픽 출전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이벤트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라며 “허락되지 않는다면 시키는 대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자신에게 권한이 없음을 덧붙였다.

프랑스는 올림픽 조 편성에서 A조에 속했다.
다음달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10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황선홍호도 프랑스와 만날 가능성이 있다.
A조에는 프랑스, 미국, 뉴질랜드와 함께 아시아와 아프리카 플레이오프 승리 팀이 포함된다.
황선홍호가 아시안컵에서 4위를 기록한 뒤 기니와 맞대결에서 승리하면 A조에 속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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