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 끝 패배…‘벼랑 끝’ 신영철 감독 “체력은 문제 없어, 심리가 중요”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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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강예진 기자] “체력 문제는 없을 듯하다.
어떤 생각을 갖냐가 중요하다.


신영철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3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포스트시즌 OK금융그룹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세트스코어 2-3(20-25 19-25 25-22 25-21 11-15) 패했다.

1, 2세트를 뺏기고 3, 4세트를 따내면서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지만, 역전승은 없었다.
신 감독은 “결과로 보면 많이 아쉽다.
초반에는 배구를 잘 못했다.
스타팅을 바꾸면서 국내 선수들끼리 똘똘 뭉쳐 잘했다”고 평했다.

아르템과 잇세이가 부진했다.
신 감독은 “고민이다”라면서 “이승원의 토스가 스피드 있게 나가서 선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졌다.
5세트에서는 상대가 초반에 속공을 쓴다고 했는데, 그 인지 능력과 디그 후 공격할 때 급하더라. 그런 부분이 아쉽다.
또 한태준이 한 번도 쓰지 않는 플레이를 썼다.
평소와 완전히 다른 배구를 했다”고 세트를 되돌아봤다.

레오뿐 아니라 신호진을 막지 못했다.
신호진은 레오(29점)의 뒤이은 24점을 기록했다.
공격 성공률은 70%에 달했다.
신 감독은 “경기 전 우려했던 게 나타났다.
송명근과 한성정의 블로킹 능력이 조금 아쉽다”고 이야기했다.

오는 25일 안산에서 2차전을 치른다.
신 감독은 “선수들이 극복해야 하는 부분이다.
가장 중요한 건 심리다.
국제대회에 나가도 하루 쉬고 경기를 한다.
체력 문제는 없을 듯하다.
어떤 생각을 갖냐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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