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뮌헨서 역할 만족 않는다”…맨유 이직설 급부상 “민재 데려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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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포효하고 있다.
영국 클러치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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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1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뉴시스
“김민재를 영입하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영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맨유가 계약 만료 3개월을 남겨둔 센터백 라파엘 바란과 아직까지 재계약을 맺지 않으면서 김민재의 맨유행이 급부상하고 있다.

김민재는 ‘월드클래스’ 수비수다.
2021년 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처음으로 유럽 무대를 밟았다.
한 시즌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김민재는 한 시즌 만에 나폴리의 굳건한 주전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했다.
나폴리는 김민재가 후방을 단단하게 지켰기에 더욱 공격에 집중할 수 있었다.
33년 만에 팀의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들어올릴 수 있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적극적으로 김민재 영입에 나섰다.
결국 김민재는 곧바로 뮌헨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 알리안츠 아레나에 입성하게 됐다.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기간동안 에릭 다이어가 임대 이적하며 경쟁자가 늘었다.
주전 경쟁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이런 상황은 예상할 수 없었다.
팀 동료 마티아스 더리흐트와 다욧 우파메카노의 잦은 부상으로 김민재가 유일하게 선발 명단을 꾸준히 지키며 팀 수비를 이끌었다.
김민재는 전반기에 살짝 아쉬운 경기들이 있었지만,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후 다이어와 더리흐트가 출전한 경기들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며 김민재가 밀리기 시작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김민재는 거의 벤치를 지키며 주전에서 밀린 모습이다.

마침 맨유는 이번 여름 대대적인 수비진 개편에 들어갈 전망이다.
많은 선수들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민재도 후보 중 한명이다.

영국의 한 매체는 지난 여름 맨유의 1순위 타깃은 김민재였다고 주장했다.
현지 및 국내 팬들도 김민재가 맨유 유니폼을 입길 바라고 있다.
중요한 것은 선수의 의지의 구단의 허락이다.

풋볼트랜스퍼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타깃이었던 김민재가 현재 뮌헨에서의 역할에 만족하지 않는다는 점을 인정했다.
짐 랫클리프 경의 투자 덕분에 맨유는 여름에 큰 지출이 있을 것이다.
수비는 개선이 필요한 부분 중 하나”라며 “이번 여름 김민재는 영입 시도가 가능한 선택지가 될 수 있다”며 새로운 맨유 공동 구단주 랫클리프가 수비 보강을 위해 김민재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맨유와 바란 사이에 새로운 계약이 제안됐다는 소식에 대해 확인된 바가 없다”며 “맨유는 현 시점까지 바란 측에 새로운 내용의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어떠한 협상도 진행되지 않았다.
바란과의 계약은 3개월 후 만료된다”고 전했다.

주형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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