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인터뷰] “발전된 모습, 확신합니다”… KIA 변우혁이 건넨 자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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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우혁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시작은 ‘나를 믿는 것’으로부터.
KIA 변우혁에게 2023년은 커리어에서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2018년 천안북일고를 나와 연고지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했던 한화를 떠나 처음으로 팀을 옮겼다.
트레이드였다.
한승혁과 장지수의 반대급부로 낯선 광주에 도착해 새로운 장을 열었다.
KIA는 아마 시절부터 정평이 났던 그의 ‘거포’ 잠재력에 기대를 품었다.
하지만 출발은 썩 만족스럽지 않았다.
1군 최다 출전인 83경기를 치러 타율 0.225(200타수 45안타), 7홈런 24타점에 머물렀다.
힘을 증명한 7개의 아치는 반가웠지만, 타격의 정확도가 떨어지니 많은 기회를 받을 수 없었다.
누구보다 안타까운 건 자신이다.
그는 “1군에서 계속 야구한 건 처음이었다.
심리적으로 많이 쫓기기도 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그 경험이 제게 정말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지난해 잘 안됐던 것들을 올해 되풀이 하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마음을 다잡았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그는 “잘하지는 못했지만, 많은 출전 속에서 얻은 게 분명히 있다.
그걸 바탕으로 올해는 보다 발전된 모습일 거라 믿는다”며 “아직 부족한 게 많지만, 개인적으로 ‘자기 확신’이 있다는 점이 가장 긍정적인 점”이라고 힘줘 말했다.
변우혁이 지난해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야간훈련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시즌 종료 후 본가인 청주에서 휴식과 트레이닝을 병행했다.
“컨디션은 100%다.
잘 쉬고 운동도 잘 됐다”고 웃을 정도다.
이어 “제가 힘은 좋은데, 힘쓰는 방법을 잘 모른다.
그 점을 보완하고 장점이 극대화되는 운동을 하고자 했다”고 초점을 맞춘 부분을 설명했다.
든든한 조력자, 이범호 코치의 가르침을 떠올렸다.
그는 “마무리 캠프 때 코치님의 조언을 떠올렸다.
배트 스피드 늘리려고 함께 고민을 많이 했다.
비시즌에도 개인적으로 영상 찍고 피드백 받아 가며 준비하니 수월하게 풀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다시 1루수 경쟁에 뛰어들어야 한다.
그는 “경쟁 생각은 당연히 한다.
후보로 거론되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없지 않다.
다만 최대한 지난해 캠프를 떠올리려 한다.
복잡한 생각보다는 재밌게 야구할 때가 제일 잘 되는 느낌을 받는데, 작년이 그랬다”고 마음을 다잡는다.
올 시즌 강팀 평가를 받는 KIA다.
걱정거리인 1루만 해결되면 평가가 현실이 될 수 있다.
그는 “처음 KIA 왔을 때부터 우리 팀이 우승 멤버라고 생각했다.
지금도 마찬가지”라며 “제가 1루에서 평균 정도만 해준다면 팀이 수월하게 상위권에 있을 수 있다.
기대해달라”고 의지를 불태웠다.
변우혁이 호주 캔버라 스프링캠프에서 수비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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