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81분' 토트넘, 노팅엄전도 0-1 敗...'박싱 데이'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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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2024~2025 EPL 18라운드 노팅엄 1-0 토트넘
손흥민 선발 81분 활약, 공격포인트 '무산'
토트넘의 손흥민(가운데)이 27일 노팅엄과 2024~2025 EPL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노팅엄=AP.뉴시스 |
[더팩트 | 박순규 기자] 머리를 짧게 자르고 반전을 노렸지만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시즌 8호골에 도전한 토트넘의 손흥민(32)이 삭발로 마음을 다잡고 노팅엄 포레스트전에 선발 출전해 81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하고 교체됐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의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 더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4-2-3-1전형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81분 동안 활약했다. 후반 36분 티모 베르너와 교체되기 전까지 81분 동안 52차례 볼 터치를 통해 두 차례 슛을 했으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토트넘은 전반 28분 안토니 엘란가에게 허용한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 하고 0-1로 패배했다. '지옥의 박싱 데이' 일정에 돌입한 토트넘은 2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수비 공백을 메워주던 제드 스펜스마저 후반 추가시간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면서 선수 운용에 더 차질을 빚게 됐다.
4연승의 돌풍을 일으킨 노팅엄은 지난해 부임한 누누 산투 감독 체제로 10승 4무 4패(승점 34)를 기록하며 3위까지 진입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토트넘전에서는 최근 1승 5패의 부진을 씻고 상승세 분위기를 이어갔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전까지 7승 2무 8패(승점 23)로 20개 팀 중 11위까지 처져 있는 상태에서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을 노렸다. 리그 17경기에서 39골로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도 26실점으로 수비에 허점을 드러내면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도 선제 실점을 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의 공격 2선에서 활약한 브레넌 존슨(가운데)./노팅엄=AP.뉴시스 |
이번 시즌 통산 20경기 7골 6도움(리그 5골 6도움)을 기록 중인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 시즌 8호골과 팀 승리를 동시에 노렸다. 주전 수비수들의 줄부상으로 신음 중인 토트넘은 부상에서 복귀한 제드 스펜스와 인종차별 징계를 끝낸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을 수비라인에 포진시키며 반등을 노렸다.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도미닉 솔란키를 원톱으로 손흥민~데얀 쿨루셉스키~브레넌 존슨을 공격 2선에 포진시켰다. 파페 사르~로드리고 벤탄쿠르를 수비형 미드필드진에, 데스티니 우도기~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제드 스펜스를 포백에 포진시켰으며 골문은 프레이저 포스터가 지켰다.
하지만 토트넘은 전반 28분 노팅엄의 날카로운 역습에 먼저 골문을 열어주고 말았다. 2021~2022시즌 토트넘에서 4개월 동안 지휘봉을 잡았던 노팅엄의 누누 산투 감독은 탄탄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볼 점유율을 내주면서도 효과적 공격으로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모건 깁스-화이트가 찔러준 스루패스를 안토니 엘란가가 왼발 슛으로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다. 엘란가는 3경기 연속골로 노팅엄의 돌풍을 이끌고 있다.
올 시즌 유달리 기복 심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는 토트넘은 지난 23일 리버풀전에서 기록한 3-6 참패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했으나 좀처럼 노팅엄의 단단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고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5분 오른발 슛으로 첫 슛을 기록한 데 이어 전반 45분 동안 2차례 슛을 날렸으나 골문을 열지 못 했다.
전반 28분 안토니 엘란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자 얼굴을 감싸며 괴로워하고 있는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노팅엄=AP.뉴시스 |
EPL의 ‘박싱데이’ 일정에 돌입한 토트넘은 리버풀전 '악몽'에서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지옥의 일정’을 시작했다. 박싱 데이(Boxing Day)는 성탄절 다음 날인 12월 26일을 의미하며 성 스테파노의 날로도 불린다. 많은 영연방 국가와 유럽, 홍콩에서는 휴일로 지정돼 연휴를 보낸다. 박싱 데이는 전통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과 기부를 하는 날인데, 축구 선수들에게는 지옥의 일정을 보내게 된다. 박싱 데이인 26일부터 연말까지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치게 된다.
토트넘은 23일 리버풀전(3-6 패배)을 치른뒤 26일 노팅엄 포레스트전, 30일 울버햄프턴전을 비롯해 2025년 1월 4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EPL 20라운드, 1월 9일 리버풀과의 EFL컵 4강 1차전, 12일 탬워스와의 FA컵 3라운드, 16일 아스널과의 EPL 21라운드 등 약 3주 동안 7경기를 치른다. 최근 리그 5경기에서 1승 1무 3패를 기록한 토트넘은 박싱 데이 일정을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상위권 진입 및 리그컵 우승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인종 차별 논란을 불러일으킨 벤탄쿠르는 잉글랜드 주관 경기 7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가, 이날 11월 10일 입스위치타운과의 11라운드 이후 약 50일 만에 돌아왔다. 벤탄쿠르는 후반 19분 루카스 베리발과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후반들어서도 0-1로 리드를 당하자 선수 교체를 통해 변화를 모색했다. 후반 19분 벤탄쿠르와 파페 사르를 불러들이고 베리발과 제임스 매디슨을 투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 두 명을 동시에 교체하며 미드필드진에서의 변화를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토트넘은 계속된 볼 점유율 우세에도 불구하고 후반 35분까지 노팅엄의 탄탄한 수비벽을 뚫지 못하고 득점에 실패했다. 토트넘은 전반 45분 동안 볼 점유율에서 70%-30%, 슈팅 수에서 7-4로 앞서면서도 결정적 슛 찬스를 잡지 못해 0-1로 끌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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