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력 UP’ 풀백 김진수 복귀, 클린스만호 토너먼트 핵심 열쇠 [아시안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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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이제부터 진짜 승부다.
조별리그를 거쳐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64년 만에 아시아 축구 ‘왕좌’에 도전하는 축구국가대표팀 ‘클린스만호’는 매 경기 결승전의 심정으로 뛰어야 한다.
녹아웃 스테이지는 말그대로 ‘지면 끝’이다.
이런 가운데 부상을 털고 정상 훈련에 가세한 풀백 김진수(전북 현대)의 복귀는 반갑기만 하다.
공격진의 핵심인 황희찬(울버햄턴)의 부상 복귀 역시 당장 전방 파괴력 상승으로 이어지지만, 김진수의 가세는 수비 뿐 아니라 대표팀 전체 공격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는 지난 25일 말레이시아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말레이시아와 경기 후반 교체로 투입돼 뛰었다.
한국은 졸전 끝에 3-3으로 비겼으나 김진수는 공수에서 활발하게 뛰며 정상 궤도에 근접했음을 느끼게 했다.
한국과 일본,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호주 등 우승 후보팀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살아남아 정상에 서려면 결국 공격에서 변화무쌍한 부분 전술과 한 방이 필요하다.
월드컵에서도 세계 정상급 팀이라고 해도 공격에서 효율성을 지니지 못하면 스스로 말려들 수밖에 없다.
상대 몇 차례 역습에 무너져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조별리그 요르단전(2-2 무)을 통해 이런 교훈을 뼈저리게 느낀 클린스만호는 16강부터 수비의 안정 뿐 아니라 공격에서 확실한 장면을 다수 만들어야 한다.
현대 축구에서 공격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건 측면 수비수의 전진이다.
대표팀 풀백 자원 중 공격력만 따지면 김진수와 김태환(전북 현대)이 주목받는다.
실제 김태환은 요르단과 2차전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됐는데,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전반 꽁꽁 묶인 이강인의 활동 반경을 넓힌 적이 있다.
김진수도 이런 역할을 해야 한다.
녹아웃 스테이지 특성상 선발진에 양 풀백 모두 공격적인 성향을 두는 건 모험일 수 있다.
공수 밸런스에 능한 설영우(울산HD)가 지속해서 중용 받을 가능성이 있다.
조별리그에서 공수 활약 모두 저조했고, 햄스트링 부상까지 입은 이기제 대신 김진수가 선발진에 합류해 설영우와 좌우 풀백으로 나서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김진수는 투지 넘치는 수비 뿐 아니라 공격으로 전진하는 속도, 예리한 발끝을 자랑한다.
예리한 크로스로 공격수의 득점을 돕기도 하나, 윙어처럼 적극적인 연계 플레이로 득점에 가담하거나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내는 데 뛰어나다.
특히 그가 전진하면 왼쪽 윙어가 중앙 지향적으로 움직이면서 문전에서 기회 창출을 늘릴 수 있다.
황희찬과 손흥민(토트넘) 이재성(마인츠) 등이 좀 더 위험 지역에서 상대를 위협할 수 있는 것이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가나전(2-2 무) 때도 이런 움직임과 오버래핑으로 조규성의 헤더 동점골을 도운 적이 있다.
또 그는 세트피스 키커로도 활용 가치가 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김진수가 본격적인 생존 경쟁에 나서는 클린스만호의 핵심 열쇠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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