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레스 해트트릭+펠릭스 결승골...FC바르셀로나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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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페란 토레스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FC바르셀로나(바르사)에 값진 승점 3을 안겼다.
21일 밤(현지시간) 세비야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3~2024 스페인 라리가 20라운드.
바르사는 토레스가 전반 21분과 후반 3분 잇따라 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 나가다, 후반 11분과 14분 이스코한테 내리 2골을 내주고 말았다.
이어 골이 터지지 않아 자칫 승점 1에 그칠 수 있는 상황다.
하지만 바르사는 후반 45분 주앙 펠릭스가 토레스의 도움으로 골지역 중앙에서 골문 왼쪽으로 빨려들어가는 결승골을 성공시킨 데 이어, 2분 뒤에는 토레스가 라민 야말의 어시스트로 쐐기골를 폭발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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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앙 펠릭스는 후반 36분, 이날 17세 나이에 중앙수비로 선발출장한 파우 쿠바르시와 교체 투입돼 천금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바르사는 최근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숙적 레알 마드리드에 1-4로 지면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의 입지도 좁아져 있던 상황이었다.
바르사는 이날 승리로 13승5무2패(승점 44)로 3위에 자리했다.
지로나(16승4무1패 승점 52)가 1위, 레알 마드리드(16승3무1패 승점 51)가 2위다.
토레스는 이날 전반 21분 페드리의 오른쪽 크로스를 선제골로 연결시켰고, 후반 3분에는 라민 야말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는 순간 재빨리 골로 연결시켰다.
사비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2골 차 리드를 잡으며 매우 좋았지만, 수비진의 실수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졌고, 우리를 약간 긴장하게 만들었다.
2실점했기 때문에 좋은 경기를 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경기였다.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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