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년 만에 등장한 PGA 투어 아마추어 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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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58889203073.jpg아마추어 닉 던랩이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사진=AP·연합뉴스]
앨라배마대 2학년인 닉 던랩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우승했다.
1991년 이후 33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이다.
던랩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의 PGA 웨스트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파72)에서 열린 2024 PGA 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84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던랩을 추격하던 남아공의 크리스티안 베주이덴하우트(28언더파 260타)를 1타 차로 따돌렸다.
 
PGA 투어에서 33년 만에 나온 아마추어 우승이다.
마지막 우승자는 미국의 필 미컬슨이다.
미컬슨은 1991년 노던 텔레콤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다.
3타 차 선두로 출발한 던랩은 5번 홀 버디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7번 홀 더블 보기를 범했다.
만회는 8번 홀과 14번 홀 버디로다.
16번 홀 버디에 이어 마지막(18번) 홀 세 번째 샷을 깃대와 1m 거리에 떨구며 완벽한 파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아마추어는 로열앤드에이션트골프클럽(R&A)과 미국골프협회(USGA)의 규정으로 일정 이상의 상금을 수령할 수 없다.
우승 상금(151만2000 달러)은 연장전을 준비 중이던 베주이덴하우트에게 돌아갔다.
임성재와 이경훈, 김시우는 나란히 19언더파 269타 공동 2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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