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디아 고, LPGA 통산 20승째…명예의 전당 입성 눈앞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개막전에서 통산 20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에 한 발 다가갔다.
고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2024 LPGA 투어 힐튼 그랜드 배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우승했다.
2위 미국의 알렉사 파노(12언더파 276타)를 2타 차로 눌렀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약 3억원).
이날 고는 2타 차 선두로 출발했다.
6번 홀, 9번 홀, 10번 홀에서 거푸 버디를 낚았다.
11번 홀 보기는 15번 홀 버디로 막았다.
마지막(18번) 홀은 보기로 마무리했다.
우승이 확정된 고는 환한 미소로 갤러리 환호에 화답했다.
투어 통산 20승째다.
20승 돌파는 역대 15번째다.
2022년 11월 최종전(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이번 우승으로 명예의 전당 입성에도 한 발 다가갔다.
지금까지 모은 점수는 26점이다.
27점이면 전당에 이름을 올린다.
지난해 신인상을 받은 유해란은 4언더파 284타 공동 12위로 대회를 마쳤다.
유명인 우승은 뉴욕 메츠 야구 선수인 제프 맥닐이 차지했다.
스트로크 플레이인 선수들과 다르게 유명인은 변형 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진행됐다.
맥닐은 이날 35점을 더해 138점으로 우승했다.
'골프 전설' 스웨덴의 안니카 소렌스탐(136점)을 2점 차로 따돌렸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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