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고 대회에서 나온 굴욕적인 모습...중국, “역사상 최악의 대표팀” 비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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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이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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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표팀이 경기 후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격에 맞지 않은 모습이다.

중국 축구 대표팀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2경기에서 2무에 그쳤다.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한 조에 묶인 중국은 첫 경기였던 타지키스탄전에서 0-0으로 비겼고 이어 열린 레바논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3차전 상대는 조 1위가 유력한 카타르이기 때문에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비판이 이어진다.
중국 매체 시나 스포츠는 “팀 전체의 기술과 전술이 전혀 없다.
역사상 최악의 대표팀이다”고 쓴소리를 전했다.

거친 플레이로 비난을 받았던 중국 대표팀은 아시안컵에서도 상대 복부를 가격하며 경고를 받았다.
레바논 선수가 중국의 다이웨이준의 얼굴을 가격하는 장면을 조명하는 등 대표팀의 부진을 가리는 데 급급했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들끓는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중국 대표팀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나오는 중이다.

중국 매체 소후는 “중국의 전력이 심각하게 떨어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6위, 107위와 만나 무승부에 그쳤다.
예상 밖의 결과”라면서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중국 감독은 여러 질문을 받을 준비가 되어 있었는데 말이 길어 통역가가 통역을 포기해 분위기가 차가워졌다”고 밝혔다.

얀코비치 감독은 경기 과정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세한 답변을 해냈다.
하지만 문장이 길어지자 중간에 통역을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2년 전 감독대행을 거쳐 2023년 정식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공식전 14경기에서 4승 4무 6패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에선 2무 3패로 부진하다.

최정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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