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도진 최전방 우려, 결정력 하락에 꺼내든 ‘SON톱’ 전략[SS도하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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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강예진 기자] 최전방에 대한 우려가 다시 도지고 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초호화 군단’을 앞세워 6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PSG),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황희찬(울버햄턴) 등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로 스쿼드를 구성한 한국은 일본과 함께 우승후보로 평가받는다.

남부러울 것 없는 스쿼드지만, 최전방은 얘기가 다르다.
클린스만 감독은 줄곧 황의조(노팅엄 포레스트)를 비롯해 조규성(미트윌란), 오현규(셀틱)로 공격수 3명을 발탁해왔다.
이들 경기 상황에 맞게 번갈아 투입됐다.
조규성이 가장 많은 기회를 받았고, 황의조-오현규가 그 뒤를 이었다.

이탈자가 발생했다.
출전시간 대비 가장 많은 골을 넣은 황의조가 성관계 불법 촬영 혐의를 받아 태극마크를 잠정 박탈당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황의조를 대체할 선수를 발탁하지 않고, 조규헝-오현규로만 공격진을 꾸려 아시안컵에 나섰다.

클린스만호는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바레인과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치렀는데, 조규성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다.
지난 6일 이라크와 평가전에서는 ‘로테이션’을 가동해 오현규가 먼저 기회를 얻었지만, ‘최정예’를 가동한 이날은 조규성이 그라운드를 밟았다.

눈에 띄는 활약은 없었다.
물론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이라크의 밀집 수비와 거친 플레이에 고전했다.
전방까지 공이 배급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다.
한국은 점유율을 높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거친 파울을 일삼는 바레인에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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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없는 건 아니었다.
전반 29분 조규성이 왼쪽에서 넘어온 이재성의 프리킥을 골키퍼 정면에서 받아 슛했는데, 타이밍을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조규성의 슛은 하염 없이 골대 상단으로 솟구쳤다.
후반 8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박스 안에 있는 조규성에게 로빙 패스를 건넸는데, 조규성 발에 닿지 않았다.
31분에는 이강인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많은 기회는 아니지만 결정적인 찬스가 왔을 때 스트라이커에 기대하는 ‘한방’이 부족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경고 1장을 받은 조규성을 빼고 오현규가 아닌 홍현석을 넣었다.
그리고 손흥민을 ‘원톱’에 배치했다.
손흥민은 소속팀인 토트넘에서 해당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색함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다만 정통 스트라이커가 아니다.
손흥민은 스피드를 활용한 침투와 패스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줄 수 있는 자원이다.
결정력을 중시하는 최전방보다 미드필더에서 존재감이 더욱 드러난다.

다행히 한국은 이강인의 ‘원맨쇼’에 힘입어 3-1 승리했다.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은 앞으로 최대 6경기를 더 치러야 한다.
토너먼트에 오르면 결국은 ‘한 골’ 싸움이다.
결국 결정력을 높여야 할 최전방 공격수에 대한 리스크를 덜어야 하는 클린스만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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