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건창 품은 KIA 심재학 단장 “1년만 반전 쉽지 않지만… 기대치 분명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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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와 계약을 맺은 서건창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고향의 품에서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프로야구 KIA는 15일 “내야수 서건창과 연봉 5000만원, 인센티브 7000만원 등 총액 1억200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충장중-광주일고를 나온 ‘광주 토박이’ 서건창은 지난 시즌 방출로부터 이어진 긴 무적 신세를 털고, 고향팀에서 새 출발을 알리게 됐다.
육성 선수 신화를 쓰며 2014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 KBO리그 최초 200안타 돌파 등 굵직한 업적을 써낸 내야수인 만큼 KIA도 기대를 걸 대목은 충분하다.
KIA 심재학 단장이 촬영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 제공 |
KIA 심재학 단장은 “젊은 신인급 내야수들이 커나가야 하는 상황은 맞다.
하지만 서건창이 올 겨울 훈련해 온 모습을 볼 때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며 영입 배경에 대한 운을 뗐다.
이어 “고향이 아무래도 광주다 보니, 우리 직원들 눈과 귀에 더욱 띄었다.
광주 모 아카데미에서 몸을 만들었다고 들었는데, 몸 상태가 최상으로 보였다.
이정도 금액이라면 충분히 베팅해 볼 수 있겠다고 판단했다.
기대치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계약을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 규모를 살펴보면, 약 58%가 인센티브다.
보장 금액은 단 5000만원이기에 KIA 입장에서도 큰 부담이 없다.
심 단장은 “쉬운 옵션이 붙은 게 아니다.
이를 채우려면 사실상 최상급 성적을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수 측의 현역 연장 의지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옵션이 크지만 당장 그라운드를 누비고 싶다는 열망이 사인으로 이어졌다.
심 단장은 “분위기만 조금 바꿔준다면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다.
선수도 고향팀에서 다시 도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내비치다 보니, 계약 진행도 빠르게 이뤄졌다”고 말했다.
KBO리그 1500경기 출장을 달성한 KIA 김선빈이 감독 및 동료들로부터 축하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다만, 기회는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KIA에는 김선빈이라는 든든한 2루수가 버틴다.
얼마 전 생애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계약까지 KIA와 체결하며 ‘프랜차이즈 스타’로서 동행을 이어간다.
확실한 더그아웃 리더이자 주전 선수인 만큼 그 입지를 뚫기는 쉽지 않다.
심 단장은 “계약 전부터 김선빈의 2루 백업이라고 못을 박았다.
선수 측도 이에 수긍해 많지 않은 금액에도 계약을 받아들여줬다”며 “일단 경기 후반 대타, 대수비 등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계획을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두 선수가 공존하는 수준까지 간다면 팀에는 정말 좋은 그림이겠지만, 1년 만에 큰 반전을 만드는 건 쉽지 않다.
좋은 백업 자원으로 경기 수를 최대한 많이 채워줬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LG 시절의 서건창이 안타를 치고 출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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