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용과 카리스마 동시에…‘감독 김진규’ 가능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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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올 하반기 안익수 감독이 자진해서 물러난 FC서울의 임시 수장으로 활동한 김진규(39) 전 감독 대행의 미래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가.

서울은 최근 제15대 사령탑으로 포항 스틸러스를 이끈 김기동 감독을 선임, 발표했다.
자연스럽게 김 전 대행의 거취도 관심사다.

지난 2003년 전남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07년 서울에 입단한 뒤 중국과 일본에서 뛴 한 시즌(2011년)을 제외하고 2015년까지 검붉은 유니폼을 입었다.
서울에서만 통산 270경기(리그 220경기·ACL 35경기·FA컵 15경기)를 소화했고, 리그 우승 2회(2010.2012) FA컵 우승 1회(2015) 등 팀 전성기를 함께 했다.
또 2017년 대전에서 현역 은퇴한 뒤 이듬해 서울로 돌아와 유스팀 오산고(U-18) 코치로 활동했고, 2020년부터 1군 코치진에 합류했다.

그리고 지난 8월 안 전 감독이 성적 부진 책임을 지고 물러난 뒤 대행 자격으로 1군 지휘봉까지 잡았다.
리그 11경기를 지휘했는데 4승4무3패를 기록했다.
결과적으로 서울은 4년 연속 파이널B에 머물러 목표 달성엔 실패했다.
그러나 ‘감독 김진규’의 성공 가능성을 일정 부분 증명했다는 평가가 따른다.

실제 김 전 대행을 오래 본 다수 축구인은 물론, 구단 사무국 관계자는 일찌감치 감독역량을 갖췄다고 입을 모은다.
클럽과 국가대표로 활약한 커리어를 떠나 요즘 보기 어려운 ‘형님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동시에 지닌 캐릭터이기 때문이다.
김 전 대행은 코치 시절에도 선수와 스스럼없는 소통을 바탕으로 동기부여를 매기는 데 호평을 받았다.
일류첸코와 지동원 등 상반기 중용 받지 못한 공격수가 김 전 대행 밑에서 하반기 출전 기회를 얻으면서 부활의 날갯짓을 한 것도 그만의 소통법에서 비롯됐다.

여기에 선수 시절부터 장착한 카리스마는 개성이 강한 ‘MZ세대’ 요원도 인정하는 부분이다.
스스로 ‘프로로서 옳지 않다’고 여기는 것엔 적재적소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는다.
시즌 막판 파이널B로 떨어지고도 일찌감치 1부 잔류를 확정, ‘잔여 경기 동기부여 실종’ 우려 목소리가 나왔을 때도 “프로가 동기부여가 따로 필요한가. 돈 많이 벌면서 자기가 좋아하는 거 하는 건데”라고 소신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물론 빅클럽 수장으로 주요 승부처에서 경험 부족은 눈에 띄었다.
스스로 시즌을 마친 뒤 “60점”이라고 말한 이유다.

그럼에도 하반기 P급 라이선스 교육까지 받으며 지도자로 한층 성숙해진 김 전 대행의 미래를 긍정적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서울은 김기동 감독 선임에도 김 전 대행과 동행하기를 바라고 있다.
1군 팀 잔류는 물론, 오산고 지휘봉을 맡기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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