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예’ 박태용 골 펑펑! 부산 K2 조기우승 저지했다!…안양, 안산에 3-2 쾌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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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부산 아이파크의 K리그2(2부) 조기 우승을 저지했다.

전남은 12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3’ 38라운드 부산과 홈경기에서 박태용의 멀티골 활약을 앞세워 3-0 대승했다.
전남은 승점 53을 기록하면서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 마지노선인 5위(승점 54) 부천FC 1995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양 팀은 오는 26일 최종 3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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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날 승리하면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K리그2 우승과 더불어 1부 다이렉트 승격을 확정할 수 있었던 부산은 승점 69로 제자리걸음하며 선두를 지켰다.
2위 김천 상무(승점 68)와 승점 차는 1이다.

부산과 김천은 나란히 홈에서 최종전을 치르는 데 각각 충북청주, 서울이랜드를 상대한다.

전남은 외인 공격형 미드필더 발디비아 중심으로 대차게 부산을 몰아붙였다.
결국 전반 11분 22세 신예 박태용이 임찬울의 크로스를 헤더 선제골로 연결했다.
그의 K리그 데뷔골이다.

기세를 올린 박태용은 5분 뒤 다시 한 번 임찬울의 패스를 받아 부산 수비를 따돌린 뒤 추가골을 터뜨리며 날아올랐다.

전남은 후반에도 부산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후반 추가 시간 지상욱이 플라나의 도움을 받아 오른발 감아 차기 슛으로 부산 골문을 가르면서 세 골 차 완승을 거뒀다.

안산 와~스타디움에서는 원정 팀 FC안양이 후반 추가시간 터진 브루노의 역전 결승골로 안산 그리너스에 3-2 승리를 거뒀다.
안양은 승점 51을 기록하며 7위가 됐다.
안양은 최종전 상대 천안시티FC를 꺾으면 5위로 승격 PO행 막차를 탈 수도 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안산은 최하위인 13위(승점 22)에 머물렀다.

천안종합운동장에서는 홈 팀 천안이 10명이 싸운 끝에 승격PO행을 확정한 김포FC와 득점 없이 비겼다.
김포는 승점 60으로 3위, 천안은 승점 25로 12위를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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