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더비’ 무패로 마무리, 홍명보 감독 “적절한 부담감 있어 좋았다, ACL 잘 준비하겠다”[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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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울산=박준범기자] “적절한 부담감 있어 좋았다, ACL 잘 준비하겠다.
”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 현대는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36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울산은 올 시즌 ‘동해안 더비’를 2승2무로 마무리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결과적으로 승리해 기쁘다.
전반에 실점했지만 후반에 충분히 득점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줬다.
선수들이 잘해냈다.
전체적인 경기력을 봐도 좋았다.
마지막 홈 경기 남았고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하겠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울산은 2년 만에 ‘동해안 더비’ 무패로 마무리했다.
홍 감독은 “포항이 조직적으로 잘 돼 있다.
누구든 문화를 잘 따르게 돼 있다.
시즌을 치르다 보면 상대한테 질 수도 있다.
다만 울산의 입장에서 항상 중요한 고비 때 (포항에) 패했던 것이 어려움이었다.
내가 있을 때의 일이 아니다.
오늘 같은 경우는 후반에 침착하게 잘 대응했다”라며 “예전보다 부담 없이 경기한 건 맞지만 홈 경기이고 라이벌 매치였다.
부담감을 안고 해야하는 경기였다.
반대로 적절한 부담감을 안길 수 있는 경기여서 더 좋았다”고 강조했다.
주민규는 이날 득점하며, 티아고(대전하나시티즌)와 16골로 같다.
홍 감독은 “주민규가 득점왕 할 수 있도록 선수들이 지원해줘야 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주민규는 득점왕을 해봤고 올해 첫 우승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울산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경기도 남겨두고 있다.
홍 감독은 “2경기가 있다.
(16강 진출) 가능성도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어떻게 할지가 관건이다.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
대표팀 선수들도 빠진다.
ACL도 중요한 대회기 때문에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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