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우린 V3로 간다’ 메가트윈스포의 수원 맹폭… LG, 우승까지 ‘단 1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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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문보경(가운데)이 홈런을 치고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
누군가에겐 축제의 장, 누군가에겐 참담했던 전장이었다.
프로야구 LG는 1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 원정경기에서 15-4 대승을 거뒀다.
시리즈 3승1패가 된 LG는 대망의 29년 만 KS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다.
압도적인 한판이었다.
투타 밸런스가 훌륭했다.
무엇보다 수원을 맹폭한 LG의 ‘메가트윈스포’가 백미였다.
이날 LG는 장단 17안타, 3홈런을 수놓으며 KT를 잔인하게 짓눌렀다.
신민재를 제외한 선발 전원 안타다.
멀티히트 이상 타자만 6명이다.
김현수-문보경-오지환은 차례로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문성주도 원정 팬들을 뜨겁게 타오르게 한 짜릿한 3루타를 기록하며 흥을 더했다.
고참 김현수가 동생들을 먼저 깨웠다.
1회초 KT 선발 투수 엄상백을 상대로 기선제압하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개인 PS 통산 44타점을 찍어 최다 타점자에 이름을 새겼다.
이어 3-0으로 벌어진 6회초, 쐐기를 박는 문보경의 투런포가 터졌다.
개인 PS 첫 홈런 경사였다.
LG 김현수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
홈런 파티의 다음 주자는 ‘캡틴’ 오지환이었다.
7회초 주권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가뿐히 넘는 스리런포를 때려냈다.
2~3차전에 이은 3경기 연속 홈런포 가동이다.
2차전에는 KT를 2-4로 쫓는 홈런으로 역전의 서막을 알렸고, 3차전에는 5-7로 뒤진 9회초 2사에 승부를 뒤집는 결승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KS 역대 2호 3경기 연속 홈런 대기록이다.
김재현(당시 SK)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재현은 지난 2007년 KS 6차전을 시작으로 2008년 KS 2차전까지 이 기록을 성공시켰다.
단일 KS로 한정지으면 오지환이 최초의 기록이 된다.
LG의 7회초 공격 전체도 역사에 남는다.
선두타자 홍창기를 시작으로 8타자 연속 안타가 쏟아졌다.
PS 역대 최다 연속 타자 안타다.
종전 기록은 1997년 LG가 삼성과의 PO 5차전 6회에, 2003년 현대가 SK와의 KS 7차전 5회에 써낸 6타자 연속 안타였다.
LG가 이를 넘어 영광의 발자국을 찍었다.
뜻깊은 승리다.
앞선 1~3차전은 모두 1점 차 접전이 펼쳐졌던 KS다.
그만큼 KT와 LG의 탐색전이 치열하게 펼쳐졌던 초반 전장이다.
하지만 LG의 뜨거운 방망이가 3차전 후반부터 맹위를 떨치더니, 4차전에 제대로 방점을 찍었다.
기세가 오를 대로 오른 LG는 13일 5차전에서 29년 만의 우승 마침표를 찍기 위해 나서게 된다.
수원=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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