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 활약’ 수원FC 위민, 화천KSPO 꺾고 4년 만에 WK리그 챔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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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수원FC 위민이 지소연의 활약에 힘입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다.

수원FC는 11일 강원도 화천생활체육공원 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플레이오프에서 KSPO를 연장 접전 끝에 2-1로 물리쳤다.
지소연이 120분간 맹활약한 가운데 수원FC는 수원도시공사 시절인 2019년 이후 4년 만의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정규리그 최종전 직전까지 1위를 지켰던 KSPO는 아쉽게 챔프전에 오르지 못하고 시즌을 마무리했다.

선제골은 수원FC 몫이었다.
전반 18분 지소연이 후방에서 롱패스가문미라에게 정확하게 전달됐고, 문미라가 페널티지역에서 왼발 슛으로 마무리해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화천KSPO는 후반 막판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후반 44분 이정은이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수원FC의 골문을 가른 것이다.

연장으로 접어든 승부에서도 두 팀은 치열했다.
후반 7분 타나카 메바에의 헤더가 터졌다.
화천KSPO는 경기 종료 직전 최지나가 문전에서 기회를 잡았지만,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삼켰다.

챔피언결정전은 오는 19일(수원종합운동장)과 25일(인천 남동아시아드경기장)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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