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 한다는 생각 더 강해져” 유광 물결 만드는 팬들에게 감동한 사령탑, 마운드 A·B플랜 마련[KS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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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윤세호기자] “정말 감사드린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선수들도 그럴 것이다.
”
LG 염경엽 감독이 유광점퍼 물결을 만드는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야구장에서 보이는 팬들의 모습을 보고 승리에 대한 열망도 더 강해진다고 밝혔다.
시리즈 승리를 위해 마운드 운영에 두 가지 경우의 수도 준비했음을 암시했다.
염 감독은 10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한국시리즈(KS) 3차전을 앞두고 “라인업은 그대로 간다.
벤자민 상대로 고전했는데 이제는 칠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언젠가는 칠 수 있다는 야구의 법칙을 믿는다”며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지만 일단 직구, 슬라이더를 잡는 데에 포커스를 맞춰야 할 것으로 본다”고 벤자민 극복을 다짐했다.
벤자민은 정규시즌 다섯 차례 LG와 맞붙어 평균자책점 0.68로 괴력을 발휘했다.
LG전 4승. KT가 정규시즌 LG 상대로 올린 6승 중 5승이 벤자민 선발 등판에서 나왔다.
라인업의 변화는 없다.
1, 2차전과 동일하다.
KT가 배정대를 리드오프로 전진 배치시키고 문상철을 6번에 놓는 등 변화를 줬지만 LG 라인업은 이전과 마찬가지로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1루수)~김현수(지명타자)~오지환(유격수)~문보경(3루수)~박동원(포수)~문성주(좌익수)~신민재(2루수)다.
선발 투수는 임찬규다.
염 감독은 “변수는 날씨라고 본다.
아마 이닝 처음에 나가는 타자와 외야수들이 힘들 것이다.
손이 언 상태로 타격을 하면 손이 굽고 통증이 온다.
날씨가 추워서 통증이 없어지는 데 3, 4분이 걸린다.
결국 아픈 상태로 타격을 해야 한다”며 “투수도 쉽지는 않은 환경이다.
그래도 우리 팀 투수 중에 찬규가 손 감각이 좋으니까 기대를 한다”고 밝혔다.
2차전처럼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불펜데이를 하는 것에 대해서는 “준비는 하고 있다.
우리 필승조 7명이 모두 언제든 나갈 수 있게 준비할 것이다.
유영찬과 백승현이 잘해주면서 둘에 대한 고민도 없어졌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3차전 승패에 따라 마운드 운용이 다를 수 있음도 전했다.
염 감독은 “오늘 경기 승패에 따라 4차전 선발 투수가 다를 수 있다.
잘 되면 계획대로 윤식이가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그렇지 않으면 다른 카드도 생각하고 있다”며 “어제 코칭스태프 회의에서 이 부분을 두고 길게 얘기했다.
3승째를 내주면 어렵다고 본다.
거의 70, 80% 상대에게 확률을 주는 것이다.
그래서 4차전 선발을 상황에 맞춰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최원태의 역할에는 변화를 줬다.
염 감독은 “원태는 중간으로 들어간다.
필승조가 먼저 나오고 그 뒤를 원태가 책임지게 할 것”이라며 “6차전 선발도 상황을 보고 정한다.
시리즈 흐름을 보고 간다”고 했다.
좌투수 벤자민과 상대하는 만큼 대타 활용과 관련해서는 “민재 타석에서 찬스가 걸리면 대타가 나올 수 있다.
민성이가 대타로 나갈 것”이라고 2차전까지 없었던 대타 카드 사용도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유광점퍼로 도배된 KS 분위기에 대해 “정말 감사드린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이 더 강해진다.
선수들도 그럴 것이다.
이렇게 팬들께 사랑을 받는다는 게 정말 큰 행운”이라며 “나도 선수들처럼 더그아웃에서 목이 쉴 정도로 화이팅하고 있다.
그래도 어제 하루 쉬어서 목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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