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페더러 기록 깰까?...APT 파이널 ‘7번째 우승’ 도전...시너·치치파스·루네와 그린그룹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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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경무 전문기자]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24회 우승 등 불멸의 대기록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노박 조코비치(36·세르비아). 그가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42·은퇴·스위스)를 넘어서는 새로운 대기록에 도전한다.

개인통산 7번째 시즌 왕중왕 등극을 노리는 것이다.

무대는 오는 12~19일 이탈리아 토리노의 팔라 알피투어 스타디움(실내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니토(Nitto) 2023 ATP 파이널(Finals)’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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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인 조코비치는 ATP 파이널 단식 6번 우승으로 페더러와 동률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번에 조코비치가 챔피언에 오르면 역대 최다 우승자가 된다.

조코비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라파엘 나달(37·스페인)의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역대 최다우승(22회)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이어 그는 프랑스오픈(롤랑가로스)와 US오픈에서도 챔피언에 오르며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최다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렸다.

그는 또 최근 2023 롤렉스 파리 마스터스 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면서 ATP 마스터스 1000 시리즈 40회 우승 고지에 올랐다.
이 또한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조코비치는 아울러 이번 ATP 파이널에서 우승하면 개인통산 8번째로 연말 세계 1위로 마감한다.
400주 세계 1위에도 오른다.

이번 대회 그룹별 대진 추첨 결과 노코비치는 세계 4위 야니크 시너(22·이탈리아), 6위 스테파노스 치치파스(25·그리스), 10위홀거 루네(20·덴마크)와 그린그룹에 편성돼 그룹별 리그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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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위인 카를로스 알카라스(20·스페인)는 3위 다닐 메드베데프(27·러시아), 5위 안드레이 루블레프(26·러시아), 8위 알렉산더 츠베레프(26·독일)와 레드그룹에 편성됐다.

시즌 왕중왕전에서 우승경력이 있는 선수는 조코비치(6회), 츠베레프(2회), 메드베데프(1회), 치치파스(1회) 등 4명이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번도 지지 않고 우승하면 480만달러(63억원) 이상의 상금을 받는다.
단식과 복식 경기로 치러지며 사상 최대인 1500만달러의 상금(196억원)이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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