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투 또 분투’ 석패 받아든 권영민 감독 “외인 없이 너무 잘해줘… 선수들에게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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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경기를 준비하며 미소 짓고 있다.
사진=KOVO 제공

“분명 이기기 위해 코트에 들어갈 겁니다.


남자프로배구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도드람 2024∼2025시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5-21 23-25 30-28 22-25 10-15)으로 패했다.

지난달 24일 현대캐피탈전 패배(0-3)부터 삼성화재전(0-3), KB손해보험전(2-3)까지 내리 잃은 데다가 또다시 풀세트 패배가 겹치면서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시즌 17패째(9승)를 안았고, 승점은 25점을 마크하게 됐다.
5위 삼성화재(8승17패·승점29), 4위 우리카드(12승13패·승점33)와의 승점 간격은 단 1점을 줄이는 데 그쳤다.

아쉬움이 짙게 깔린 패배다.
세트스코어 동점에서 3세트 듀스 접전을 따낼 때만 해도 승운이 넘어오는 듯했다.
하지만 뒷심 부족에 울었다.
이날 1446일 만에 선발 출전한 아포짓 스파이커 김동영이 블로킹 3개, 서브에이스 1개를 엮어 30득점으로 팀 내 최다 점수를 쌓으며 대폭발했지만, 마지막 조각인 승리를 챙기지 못한 점이 더없이 아쉬웠다.

패배 후 만난 권영민 한국전력 감독은 에이스로 활약한 김동영을 향해 “잘했다.
나중에 체력적인 게 부쳐 보였다.
처음 스타팅 들어갔는데 제몫을 다해주고 전체적으로 잘해줬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올 시즌 엘리안 에스트라다, 마테우스 크라우척 등 외인들의 잇따른 부상 이탈로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구멍을 앉고 내내 시즌을 치르고 있는 한국전력이다.
구교혁, 윤하준 등에 이어 김동영이라는 보석까지 발견하며 한줄기 희망을 본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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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이 작전타임 도중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권 감독은 이들의 성장에 대해 “비시즌에 백업이 약하다고 느껴서 그에 대비한 준비를 많이 했다.
연습 때도 주전만 아니라 다같이 하는 시스템으로 훈련했다”며 “어느 자리도 구멍이 나지 않도록 제몫을 해줄 거라 믿고 있다.
선수들끼리도 신뢰관계가 쌓였다”는 호평을 내놨다.

하지만 외인이 없는 상황이 달가울 수는 없다.
잇따라 풀세트 접전을 놓치면서 ‘외인 선수가 있었다면’이라는 가정을 내려놓기 힘든 이유이기도 하다.
사령탑은 “외인 없이도 너무 잘해주고 있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에게 미안하다”며 “이날도 요스바니 같은 외인이 하나 있으면 클러치 상황 득점력이 높아지면서 이기는 세트들이 많아질 텐데 그게 안돼서 범실도 많아진 듯하다”고 바라봤다.

외인 수급 문제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권 감독은 “마테우스는 재활 열심히 하고 있고, 다른 선수도 알아보고 있다.
아무나 데려올 수는 없다.
팀의 조화도 생각해야 한다”며 “여러 방면으로 알아보는 중”이라고 말을 아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럼에도 그에 맞춰서 경기를 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하고 있다.
경기 전에도 말했지만 모든 경기를 분명 이긴다는 마음으로 들어갈 것이다.
선수들이 부담 없이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줬으면 한다”는 메시지를 띄워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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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선수단이 득점을 올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수원=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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