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오르는 ‘소토 더비’…6억달러에서 출발하는 ‘쩐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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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날아오른 후안 소토(26)는 과연 어디에 착륙할 것인가. 각 구단이 소토 영입전에 참전하며, 더비가 점점 가열되고 있다.
소토는 원소속구단인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 뉴욕 메츠와 만났다.
7억달러에 오타니를 잡은 LA다저스와의 만남도 예고됐다.
더불어 필라델피아도 잠재적 계약 후보군이다.
모두 안정적인 RSN(지역스포츠네트워크)를 가진 구단이다.
이 구단들은 후안 소토를 포함해, 사사키 로키, 코빈 번스 등 FA 대어에 투자할 여력이 있다는 평가다.
FA 최대어 소토로 인해 ML 전체가 들썩이고 있다.
미 현지에선 6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예상하는 분위기다.
6억달러가 출발선이고 7억달러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온다.
소토와 그의 에이전트 보라스는 이미 축배를 들고 있을듯 하다.
소토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다.
그는 2015년 16세 나이로 워싱턴 내셔널스와 계약하며 미국 땅을 밟았다.
그리고 10년 만에 많은 구단이 탐내는 선수가 됐다.
소토는 ML에서는 7시즌 동안 9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5에 934안타 201홈런 592타점 57도루 OPS 0.953을 작성했다.
4차례 올스타에 뽑혔고, 5차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다.
특히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157경기 출전해 타율 0.288에 41홈런 109타점, OPS 0.989를 기록했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활약하며 큰 경기에 강한 면모 또한 보여줬다.
소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경기에서 타율 0.368에 3홈런 6타점, OPS 1.373으로 활약했고 월드시리즈(WS) 5경기에선 타율 0.313에 1홈런 1타점, OPS 1.084를 기록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협상테이블을 마련한 뉴욕 메츠는 소토에게 6억6000만달러를 제안했다는 후문이다.
경쟁 구단이 그 이상을 부를지가 관건이다.
계약기간이 변수이긴 하지만, 7억달러를 넘을지가 관심사다.
ML 역대 최장 계약은 타티스 주니어와 샌디에이고의 14년(3억4000만달러)이다.
날아오른 소토가 어느 팀 유니폼을 입을지 미정이지만, 올해 말 역대급 규모로 거래가 성사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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