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승승 ‘4연승’ 홍명보호, 오세운·손흥민·배준호 골 앞세워 쿠웨이트에 3-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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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4일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A매치 50골을 기록, 황선홍 감독과 함께 개인 최다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뉴시스
신구 조화를 이룬 한국 축구대표팀이 파죽의 4연승을 내달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의 자베르 알 아흐메드 국제 경기장에서 끝난 쿠웨이트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손흥민(토트넘), 배준호(스토크시티)의 득점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3차 예선 4연승을 내달렸다.
지난 9월5일 팔레스타인과의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던 대표팀은 9월10일 오만전에서 3-1로 승리하며 3차 예선 첫 승전보를 알렸다.
이후 10월 A매치 2경기에서 각각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를 상대로 모두 승리한 바 있다.
대표팀은 승점 13(4승1무)를 기록하며 B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홍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후 계속해서 활용했던 4-2-3-1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공격진에는 원톱 오세훈을 선발로 내세웠고,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이강인(PSG)을 배치해 ‘공격 삼각편대’를 가동했다.
이어 2선 중앙에는 이재성(마인츠)을 포진시켜 공격진 조율에 나섰다.
중원에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호흡을 맞췄고, 포백 라인은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나란히 섰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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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오세훈이 14일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골을 터트린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오세훈은 이날 득점으로 A매치 2경기 연속골이자, 자신의 A매치 2호골을 기록했다.
뉴시스
한국은 초반부터 쿠웨이트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선제골은 10분 만에 터졌다.
황인범이 문전으로 길게 띄운 크로스를 오세훈이 껑충 뛰어올라 머리로 연결했다.
오세훈의 머리를 떠난 공은 쿠웨이트 골키퍼를 넘어 골대 상단에 스치듯이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오세훈의 A매치 2번째 골이자 2경기 연속골이다.
지난 10월15일 이라크전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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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손흥민이 14일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대표팀은 이날 오세훈, 손흥민, 배준호의 연속골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뉴시스
기세를 탄 한국은 후반 19분 손흥민의 발끝에서 추가골이 나왔다.
전반 16분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황인범이 오세훈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그 사이로 침투하는 손흥민에게 침투패스를 전했다.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그대로 슈팅을 시도하려는 찰라 쿠웨이트 왼쪽 측면수비수 사미 알 사네아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주심의 휘슬과 함께 페널티킥 선언. 킥커로 나선 손흥민은 오른발로 상대 골문 왼쪽 구석으로 빠르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은 이날 득점으로 A매치 130경기 50골을 기록했다.
이는 이날 기준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해당한다.
황선홍 대전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50골(103경기)과 동률이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58골(136경기)이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대표팀은 후반 14분 역습 상황에서 수비 집중력이 무너지면서 쿠웨이트 공격수 모하마드 다함에게 실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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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의 배준호가 14일 쿠웨이트 자베르 알아흐마드 국제경기장에서 치른 쿠웨이트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5차전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배준호는 후반 교체투입 돼 팀 승리를 확정짓는 골을 터트렸다.
뉴시스
하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홍 감독은 예정대로 출전 시간 조율이 필요한 손흥민을 벤치로 불렀고, 대신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이태석(포항)을 투입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후반 28분 황인범의 침투패스를 받은 배준호가 그림같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배준호 역시 이날 A매치 2번째 골을 기록했다.
배준호는 지난 6월6일 싱가포르와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경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데뷔골까지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점수를 잘 지키며 승리로 마무리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날 전반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A매치 50골째를 기록했다.
130경기 출전만에 기록한 대기록이다.
이로써 손흥민은 A매치 개인 최다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황선홍 대전 감독이 현역 시절 기록한 50골(103경기)과 동률이다.
이 부문 1위 기록은 차범근 전 감독이 보유한 58골(136경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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