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골 몰아친 안양, 부산 4-1로 꺾고 3연패 탈출+선두 재탈환…아산·서울 E도 나란히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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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이 3연패를 탈출하며 선두를 지켜냈다.
안양은 2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5라운드 부산 아이파크와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안양(승점 57)은 1경기를 더 치른 충남아산(승점 54)를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를 꿰찼다.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승점 차이가 더 벌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안양은 줄곧 선두를 질주하다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서울 이랜드, 충남아산, 수원 삼성에 연달아 0-1로 패했다.
더욱이 이창용, 김영찬 등 주축 멤버가 줄줄이 쓰러지며 그 타격이 컸다.
이날 역시 수비수 김영찬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미드필더 리영직을 중앙 수비수로 내려 박종현과 호흡을 맞추게 했다.
최전방에는 니콜라스 대신 김운이 기회를 받았다.
전반 14분 만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역습 상황에서 마테우스의 패스를 받은 유정완이 부산 골키퍼 구상민이 앞으로 나온 것을 보고 그대로 중거리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후반에도 안양은 계속해서 부산을 두드렸다.
후반 17분 김운의 크로스가 부산 수비수를 맞고 굴절됐는데, 이를 유정환이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부심은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는데, 비디오 판독(VAR) 이후 득점으로 인정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안양은 후반 23분 유정완의 패스를 받은 야고가 단숨에 부산 수비수 1명을 벗겨낸 뒤 왼발 슛으로 추가골까지 넣었다.
그리고 후반 29분에는 마테우스의 코너킥을 리영직이 헤더로 연결, 팀의 네 번째 골까지 터뜨렸다.
부산은 후반 36분 라마스가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안양은 이후에도 라인을 내리지 않았고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 2위 충남아산이 성남FC를 3-2로 꺾었고, 3위 서울 이랜드(승점 52)도 천안시티FC를 3-0으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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