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틴 적시타로 승리할 수 있었다” LG가 43년 기다린 타점왕, 사령탑도 박수 아끼지 않았다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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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윤세호 기자] “오스틴이 팀의 중심으로서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
”
역시 해결사였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타점을 기록한 타자답게 이번에도 중요한 순간 빛났다.
LG 염경엽 감독이 8회말 오스틴 딘의 2타점 2루타로 승리한 경기를 돌아봤다.
LG는 20일 잠실 SSG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오스틴이 주인공이었다.
오스틴은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8회말 30홀드로 홀드 부문 1위 노경은을 상대로 천금의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오스틴은 리그 유일 100타점으로 타점 부문 1위였다.
이날 2타점을 추가해 102타점이 됐다.
오스틴이 올시즌 타점 1위를 차지할 경우, 오스틴은 MBC 청룡 포함 LG 구단 43년 역사에서 최초 타점왕이 된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신민재는 2타수 1안타 2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3회초 제구 난조에 빠지며 4이닝 소화에 그쳤다.
3회초에만 볼넷 3개로 43개의 공을 던진 에르난데스는 4이닝 2실점했다.
에르난데스 이후 이지강 함덕주 김유영 김진성 박명근 유영찬이 등판했다.
불펜 투수 6명이 5이닝 1실점해 승리를 완성했다.
유영찬은 시즌 22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3위 LG는 시즌 전적 61승 52패 2무가 됐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초반 제구가 안 되면서 고전하는 피칭을 했다.
하지만 나머지 이닝을 중간 투수들이 1점으로 잘 막아준 것이 승리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요한 상황에서 신민재가 좋은 안타로 마지막 찬스를 만들었다.
그 찬스를 오스틴이 팀의 중심으로서 2타점 적시타를 쳐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8회말 승기를 잡은 순간을 회상했다.
마지막으로 염 감독은 “날씨가 많이 덥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서 이기고자 하는 모습을 칭찬하고 싶다.
평일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보내주신 뜨거운 응원 덕분에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라고 무더위에도 야구장을 찾은 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LG는 오는 21일 선발 투수로 임찬규를 예고했다.
SSG는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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