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2024] 탁구 임종훈 입대 앞두고 병역 면제…"군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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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 결정전에서 한국 임종훈-신유빈이 홍콩 웡춘팅-두호이켐과 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신유빈과 함께 탁구 혼합복식 동메달을 따낸 임종훈이 "경기 앞두고 군대 생각이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라고 소감을 밝혔다.임종훈-신유빈은 30일 프랑스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혼합복식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을 4-0(11-5 11-7 1--7 14-12)으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특히 이들은 세계 랭킹 4위 홍콩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4세트 듀스 접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임종훈은 "부상 없이 경기를 잘 뛸 수 있었다는 사실에 고맙다.
유빈이 한테도 고생 많았다고 이야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임종훈은 8월 19일 입대가 예정됐으나 이번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병역 면제 혜택을 받게 됐다.
이에 임종훈은 "솔직히 이 경기 앞두고 군대 생각이 안 났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냥 인정하고 유빈이랑 도전한다는 마음으로 컨트롤한 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사실 한 경기라고 했지만 무게감이나 부담감이 없지는 않았다.
그래도 유빈이랑 계속 복식을 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털어놨다.
아주경제=정세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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