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연금’ 윤홍근 빙상연맹 회장 재선 도전… 이수경 삼보모터스 사장과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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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지난 6월 열린 2024 빙상인의 밤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재선에 도전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을 이끄는 윤홍근 회장이 연임 의지를 내비쳤다.
연맹에 따르면 윤 회장은 지난 27일 신임 회장 후보자 등록 의사 표명서를 제출했다.

지난 27일은 현 회장직의 임기 만료일을 정확히 50일 남겨둔 시점이었다.
현 회장이 차기 회장 선거에 나서기 위해 출마 의지를 공식화 해야 하는 데드라인이었다.
이에 따라 윤 회장은 직무 정지 상태에 들어가, 다가올 선거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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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홍근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이 쇼트트랙 대표팀의 박지원과 포옹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회장은 2020년 열린 빙상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 출마해 회장에 당선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선수단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이기도 한 윤 회장은 당시 최민정, 황대헌 등 한국 빙상계를 빛낸 메달리스트들에게 만 60세까지 치킨을 무료로 지급하는 ‘치킨 연금’ 포상으로 화제에 오른 바 있다.


재선에 도전하는 윤 회장의 적수는 일찌감치 출마 선언을 알린 이수경 삼보모터스 그룹 사장이다.
피겨선수 출신인 이 사장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데이터 오퍼레이터, 국제심판, 대한빙상경기연맹 이사 등을 두루 거친 끝에 회장직에 도전장을 내민다.

차기 회장 선거는 내년 1월에 열릴 예정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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