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 결승골로 승리는 했는데…잉글랜드, 답답한 경기력+아놀드 MF 기용은 물음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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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 기자] 승리는 했으나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이끄는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조별리그 세르비아와 C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을 챙긴 잉글랜드는 조 1위에 올랐다.
같은 조인 슬로베니아와 덴마크는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꼽힌다.
세계쩍인 공격수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을 비롯해 부카요 사카, 데클란 라이스(이상 아스널),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 등 중원 자원도 풍부하다.
잉글랜드는 이날 전반 13분 만에 터진 벨링엄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 클린스트 승리를 거뒀다.
하지만 경기력이 썩 만족스럽지는 않았다.
유럽축구 통계전문매체 ‘옵타’에 따르면 볼 점유율은 53.4%를 기록했다.
하지만 슛 시도는 5개에 그쳤고 유효 슛도 3개에 불과했다.
페널티박스 밖에서 시도한 슛이 3개였다.
키패스는 3개로, 세르비아(4개)보다 적었다.
더욱이 잉글랜드 현지에서도 화제가 됐던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의 미드필더 기용도 썩 만족스럽지 않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이날 아놀드를 라이스의 파트너로 기용했다.
사실상 수비형 미드필더.
아놀드의 주 포지션은 측면 수비수다.
저돌적인 오버래핑과 측면은 물론 중앙 돌파도 능해 인버티드 풀백으로 통한다.
하지만 잉글랜드 중원에 배치되면서 아놀드의 장기가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는 모습이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앞으로의 조별리그를 통해 최적의 활용법을 내놓아야 우승 전망도 밝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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