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대회 6승’ 코다, 9주 연속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은 한 계단 내려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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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리 코다가 LPGA 투어 아메리카스오픈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경쟁이 무색해지는 독주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넬리 코다(미국)는 21일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서 9주 연속 1위를 유지했다.
그의 뒤로는 릴리아 부(미국), 셀린 부티에(프랑스), 인뤄닝(중국)이 변함없이 2∼4위를 형성했다.
주목할 점은 1위와 2위의 격차다.
코다는 순위를 결정하는 평점에서 13.12점을 찍어 2위 릴리아 부(6.32점)와 2배 넘는 차이를 벌렸다.
지난주에 5.55점을 기록했던 간격이 더욱 벌어졌다.
믿을 수 없는 상승세 덕이다.
코다는 20일 마무리된 LPGA 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오픈에서 또 우승 트로피에 입맞춤했다.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해나 그린(호주)을 1타 차로 따돌려 통산 14승을 신고했다.
올 시즌에만 그중 절반에 가까운 승리가 터져 나왔다.
8개 대회에서 벌써 6번 트로피를 들었다.
출발을 알린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공동 16위로 시작했다.
그리고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메이저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5개 대회를 모조리 휩쓸었다.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2005년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과 어깨를 나란히 한 LPGA 투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었다.
끝이 아니었다.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은 공동 7위로 마치며 ‘전인미답’의 6연승은 닿지 못했지만, 이번 아메리카스오픈 우승으로 곧바로 흐름을 복구했다.
투어 단일 시즌 6승은 2013년 박인비 이후 11년 만이다.
미국 선수로는 1990년 배스 대니얼(7승) 다음 무려 34년 만이다.
이 기세 그대로 단일 시즌 최다승인 13승(1963년 미키 라이트)에 도전한다.
고진영이 페어웨이를 걸어 내려오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한편, 한국 여자 골프의 자존심을 지키는 고진영은 순위가 5위에서 6위로 하락했다.
코다와 아메리카스 오픈 우승 경쟁을 펼친 그린이 순위를 4계단 끌어올려 5위로 치고 나갔기 때문. 고진영은 이 대회에서 공동 49위에 그쳤다.
시즌 첫 승도 아직 요원하다.
타이틀 방어에 나섰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도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시즌 최고 성적은 지난달 LA챔피언십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고진영만이 아니다.
LPGA 투어를 누비는 태극 낭자들은 올 시즌 12개 대회에서 한 번도 우승을 거두지 못했다.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당시에는 박인비가 개막 14번째 대회인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긴 우승 갈증을 풀었다.
랭킹도 자연스레 그 결과를 반영했다.
고진영 뒤로는 김효주가 11위, 양희영이 19위, 신지애가 20위 등을 기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박현경은 63위에서 52위로 순위를 올렸다.
이어 KLPGA 선수로는 이예원(31위), 박지영(39위), 방신실(40위), 황유민(41위) 등이 뒤를 이었다.
KLPGA 두산 매치플레이에서 우승을 거둔 박현경이 트로피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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