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안타 1볼넷’ 김하성, 7G 만에 멀티 출루…팀 역전승 ‘징검다리’ 쌓았다 [SS시선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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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유다연 기자] ‘어썸킴’ 김하성(29·샌디에이고)이 7경기 만에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그가 만든 안타가 팀의 역전에 도움을 더했다.

김하성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전에 8번 유격수로 나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성적을 더해 김하성의 올시즌 기록은 34경기, 타율 0.218, 4홈런 26안타 17타점 19득점 7도루, OPS 0.716이 됐다.
두 경기 연속 안타에 이어 7경기 만에 멀티 출루다.

이날 김하성은 전날과 같은 8번 타순에 배치됐다.
시즌 초 5번에 배치됐던 그지만, 계속된 부진 때문에 8번까지 내려왔다.

전날 그는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연패를 끊어냈다.
반등에 성공한 셈이다.
이날도 안타를 생산하며 6일 만에 두 경기 연속 안타까지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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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2사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선 김하성은 선발투수 그레이엄 애쉬크래프트를 상대로 볼넷을 골랐다.
이번 시즌 20번째 볼넷이다.

0-1로 지고 있던 4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온 김하성은 시속 155㎞의 커터를 쳐 중전 안타를 완성했다.
그러나 타일러 웨이드의 땅볼이 나오며 진루는 없었다.

이후 프로파가 좌전 안타를 치면서 샌디에이고는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김하성의 안타가 직접 득점까지 이어지지는 않았으나 김하성의 안타가 없었다면 샌디에이고의 득점도 없었다.
‘징검다리’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김하성은 이후 6회 내야 땅볼, 8회 외야 뜬공으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수비에서는 5회말 병살을 유도하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다.
수비는 역시나 명불허전이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2-2의 동점 상황에서 7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만루홈런이 터지며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샌디에이고는 이번 신시내티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1차전을 내줬으나 2~3차전을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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