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3G 연속 안타 마감… 보스턴전 4타수 무안타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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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타석에 임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
쉼표를 찍고 간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활약하는 이정후는 1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4 MLB 원정 맞대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팀 전체가 4안타 생산에 그치는 빈공을 보여줄 정도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리드오프 이정후도 그 흐름에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1회초에 상대 선발 크리스웰을 만나 1루 땅볼로 물러났다.
3이닝 연속 삼자범퇴로 팀이 물러나면서 4회초에도 이닝 첫 타자로 크리스웰을 맞았지만 또다시 1루 땅볼에 그쳤다.
그동안 팀은 1회부터 4회까지 매이닝 1점씩 내주며 0-4로 끌려갔다.
선발 에이스 로건 웹이 3⅔이닝 9피안타 3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한 결과였다.
패색이 짙어지던 6회초 1사 1루에서 3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였지만 여기서도 중견수 플라이로 결과를 내지 못했다.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섰으나 펜스 앞에서 잡히는 우익수 뜬공을 기록하며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팀도 최종 0-4로 패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269에서 0.259(108타수 28안타)로 1푼이 떨어졌다.
직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3연전에서 매 경기 1안타를 쳐내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적립했던 그는 기분 좋은 행진도 멈춰세우게 됐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4승16패와 함께 5할 승률로부터 살짝 멀어진 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위치했다.
1위 LA 다저스(19승12패)와의 격차는 꽤 벌어졌으며, 3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14승18패)의 추격을 받는 형국이다.
허행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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