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독주 끝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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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36577295062.jpg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 15번 홀에서 타구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주 남자골프 4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한 미국의 스코티 셰플러가 시즌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셰플러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 타운 골프링크스(파71)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로 8언더파 63타를 때렸다.
 
사흘 합계 16언더파 197타로 추격하는 오스트리아의 젭 스트라카(15언더파 198타)를 1타 차로 누르고 순위표 맨 윗줄을 차지했다.
셰플러가 우승할 경우 시즌 네 번째 우승이 된다.
마스터스에 이어 2주 연속이다.
3월에 열린 다른 시그니처 대회인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프리젠티드 바이 마스터카드와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 이 어 두 번째 2주 연속 우승으로 기록된다.
셰플러는 3월 이후에만 상금 1265만3735 달러(약 174억4000만원)를 쌓았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인 360만 달러(약 49억6000만원)를 추가한다면 시즌 누적 상금이 1800만 달러(약 248억2000만원)를 돌파하게 된다.
 
셰플러는 2번 홀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4번 홀과 5번 홀에 이어 7번 홀과 9번 홀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 5타를 줄인 그는 점수를 잃을 위기에서 파 세이브를 기록했다.
후반 첫 버디는 11번 홀에서 기록했다.
15번 홀에 이어 마지막(18번) 홀 버디로 하루를 마쳤다.
보기 없는 완벽한 라운드로 197타를 쌓은 셰플러는 198타인 스트라카, 14언더파 199타인 미국의 콜린 모리카와를 각각 1타와 2타 차로 눌렀다.
4위 그룹(13언더파 200타)에는 미국의 사이스 티갈라와 패트릭 로저스, 스웨덴의 루드빅 오베리가 자리했다.
오베리는 셰플러의 마스터스 우승 당시 준우승을 기록했다.
셰플러를 따라 2주 연속 상승세다.
이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와 김주형이 사흘 합계 9언더파 204타로 공동 17위에 위치했다.
임성재와 안병훈은 사흘 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25위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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